부산 걷기 좋은 길 해운대 해안산책로

부산 걷기 좋은 길 해운대 해안산책로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걷기 좋은 부산의 산책길 한 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잊는 해안산책로... 어제는 달맞이길을 통해 해운대 쪽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걷는 구간을 가르쳐드렸는데요, 오늘은 송정해수욕장에서 해운대까지 갈 수 있는 또 다른 산책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폐역이 된 송정역이 출발점입니다.

 

 

지도부터 확인을 하구요. 지도에서는 전체 구간이 다 나오진 않았는데, 이곳 송정역에서 해운대 미포까지 걸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이곳 송정역에서 미포까지 관광용 기차와 스카이 캡슐이라는 탈것도 마련되어 있는데, 저희는 걸어서 이동을 했기에 걸으면서 보았던 장소들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관광용 열차와 스카이 캡슐의 이동 구간과 같은 코스여서, 참고하시면 될 겁니다.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의 이용방법과 요금표입니다. 조금 복잡한데, 두 기구를 함께 이용하면 보다 저렴합니다. 걷기 싫어하는 분이거나 노약자와 함께 여행하는 분이라면 타볼 만한 기구들...

 

 

참고로 이곳 송정역은 1941년에 지어진 역사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 제302호입니다.

 

 

역 밖으로 나와서 해운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열차가 해변열차입니다. 한번 즈음은 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던데, 나중에 나이를 더 먹고 걷는 게 싫어지면 그땐 꼭 타봐야겠습니다. 지금은 걷는게 더 좋네요.

 

 

기찻길과 함께 쭈욱 뻗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걷기 좋은 해운대 해안산책로...

 

 

맞은편에서 해안열차가 지나갑니다.

 

 

중간중간 남은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가 있어서 편리하더라는... 어저께 소개해드린 달맞이길처럼 약 4.5에서 5킬로미터쯤 되는 구간입니다.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곧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이 나옵니다. 이렇게 조성된 해안 산책로가 우리나라에 꽤나 많겠지만, 그중 가장 걷기 편하게 만들어진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릿돌 전망대...

 

 

여기는 바다 쪽으로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산 3대 스카이워크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스카이워크 위에서 바라다본 주변 풍경... 공짜로 즐기는 경치지만, 참 좋네요.

 

 

계속 길을 이어갑니다.

 

 

해안열차가 맞은편에서 지나가기도 하고, 제가 걸어온 방향에서 지나가기도 하고 그럽니다. 은근히 많이 운행하더라는...

 

 

그러다 보면 나오는 스카이 캡슐... 구간이 짧은데 비해서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끼리만 탈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고, 거기다가 높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어서 풍경이나 승차감(?)이 더 좋을 테니까요.

 

 

바닷가 바로 옆을 걷는 기분이 좋습니다. 걷기 좋게 잘 만들어진 데크 덕분...

 

 

전망대입니다.

 

 

어제 소개해드렸던 달맞이길에서 보았던 오륙도와 광안대교 그리고 해운대와 엘시티 모두가 보입니다.

 

 

엘시티를 보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미포 정류장에 도달하게 되네요. 저희들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약 1시간 5분 즈음 걸렸습니다. 천천히 여유 있게 걸으시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다음 부산 여행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부산엔 걷기 좋은 해안산책로가 상당히 많은데, 그중 가장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구간이 데크로 조성되어 있는 데다, 위험하거나 험한 혹은 힘든 코스는 전혀 없으니까요. 걷기 싫어하는 분이라도 아마 가서 걸어보시면 잘 왔다 생각이 드실 겁니다. 부산 가면 꼭 한번 걸어들 보시길...

 

아래는 가볼만한 부산의 또 다른 해안 산책로...

절영해안산책로... 부산 영도 가볼만한곳 경치좋은곳 트레킹 코스 지도...

역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