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우리나라 5대사찰 중 하나... 부산여행시 꼭 들려보시길... 다행히 입장료는 없네요...

부산광역시에 있는 금정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금정산 산행의 초입에 있는 범어사를 잠시 들러봤는데요, 귀동냥으로 들었는것 이상으로 꽤나 규모도있고 또 볼거리도 많은 그런 사찰이였습니다. 참고로 부산의 범어사는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사찰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5대사찰, 금정산 범어사)

 

 

일단, 범어사 입구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범어사로 향했습니다. 주차료는 평일엔 2000원이구요, 주말엔 3000원이라고 되어 있네요. 사찰 안으로 차도 들어갈수가 있는데, 이건 공히 3000원의 입장료가 부과 된다고 합니다. 아마 주말엔 사찰내부나 외부주차장이 꽤나 혼잡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가까운데 사시는 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심이 편리할듯 합니다. 보니까 버스도 거의 절 입구까지 오더라구요...

그리고 범어사 구경을 끝내고 금정산 등산까지 끝낸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보니, 주차장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주차비를 내지 않고도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몇군데 보이긴 하던데, 아마 그곳 지리를 잘 아시는 분들은 그런 곳을 이용해서 주차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차도 몇대가 세워져 있었구요...

여하튼 여기 범어사는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는 준비를 하셔야 할듯 합니다...

 

 

차를 세워두고 범어사로 향합니다...

 

 

 

출입문을 지나면 저기 멀리 오래돼 보이는 큰 문이 하나 보입니다...

조계문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 문은 우리나라 보물 제1461호로, 문을 구성하는 4개의 받침돌이 굉장히 인상적인 불교 건축물이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받침돌로 받쳐진 건물은 저도 처음 본듯 합니다...

 

 

 

 

그 조계문을 지나면 여러개의 또 다른 문을 만나게 되구요...

 

 

 

마지막 문 앞엔 굉장히 멋진 경관이 펼쳐집니다... 안에서 밖으로 보면, 멀리 산과 사찰의 지붕이 굉장히 멋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인데, 포토존으로 사용해도 될법한 좋은 경관이였습니다...

 

마지막 문을 지나면 넓직한 대웅전 앞마당에 들어서게 되구요...

오른쪽 편으로는 한창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네요...

 

 

 

그 공사현장 바로 앞에 멋스러운 3층 석탑이 하나 있는데, 이것 또한 우리나라 보물 제250호로 지정된 범어사 3층석탑 입니다... 통일신라 말경에 제작된 걸로 추정이 된다고 하네요...

 

 

 

대웅전 앞마당에서 내려본 경치도 멋지고...

역시 기와지붕이 산과는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대웅전 역시나 우리나라 보물 제434호로 지정이 되어 있구요, 대웅전 안에는 우리나라 보물 제1526호로 지정된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에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들어가보진 못했네요...

이곳 부산의 범어사는 우리나라 5대사찰의 명성에 맞게 여러 보물이 모셔져있습니다...

 

 

 

 

대웅전 옆 건물도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고...

 

 

대웅전을 지나 왼쪽편으로 길게 뻗어진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쪽도 쭉 뻗은 곧은 길과 왼쪽의 기와지붕들, 그리고 오른쪽의 산과 사찰건물이 잘 어우러진 아주 멋진 공간이였습니다... 

날씨도 좋아,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고...

 

 

 

그 끝에 보면 작은 문이 있고, 작은 문을 건너가면 템플스테이를 할수 있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혹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여기 범어사가 아니더라도 템플스테이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마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될듯 싶습니다...

 

 

그쪽 길로 해서 금정산 고당봉까지 오른 후 하산을 했습니다...

 

 

하산길은 올라온 길과 반대쪽으로 했는데, 거의 범어사에 도달했을 쯔음, 오른쪽 편으로 굉장히 크고 독특한 느낌의 불상들이 나무사이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쪽 방향으로 가보았네요...

 

 

 

청련암이라는 작은 표시를 지나면 멀리 불상들이 보입니다...

 

 

 

세워지지 얼마되지 않은 불상들이지만, 그리고 너무 화려해 살짝 거부감이 느껴지는 불상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꽤나 '폼' 이 났던것 같습니다...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자세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불상들을 이렇게 모아 놓은건 처음 본것 같네요... 뭐 예전에 영천 가조암 영산전에서 본 작은 불상들이나 대구 갓바위에 오르기전에 본 불상들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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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삼배를 드리는 동안 저는 뒤쪽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뒤쪽에도 아주 큰 두개의 불상이 위풍당당하게 서있고...

 

 

 

뒤쪽으로도 앞쪽과 마찬가지로 여러형태의 불상들이 균형에 맞추어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 돌고 나니 그제서야 우리여사님, 뒤쪽으로 돌아봅니다..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범어사 내부 주차장이 있습니다. 초반에 말씀드린대로 3000원을 내고 차를 타고 들어오시면, 이곳 어딘가에 차를 세워두시게 되겠네요...

주차장엔 눈에 확 들어오는 큰 은행나무가 한그루가 서있습니다. 수령이 600년 정도 되는 오래된 은행나무입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뒤를 한번 돌아보고 범어사와 금정산의 등산을 마쳤습니다...

구경 잘 했네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여기 부산 금정산의 범어사는 규모면으로 우리나라 5대 사찰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크기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 절이라는 설명인데요, 금정산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하나의 여행코스로도 손색이 없을듯 싶네요. 저 역시도 이번에 처음 가본 사찰과 산이지만, 굉장히 좋은 구경하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 부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들려보셔도 나쁠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5대사찰 부산 범어사)

 

p.s)전국의 명승고적및 여행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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