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골 아바이순대]... '칠곡맛집','왜관맛집','도개온천맛집'... '도개온천' 방문시에는 필히 가봐야할 맛집...

'유학산' 산행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온천골 아바이순대' 를 찾았습니다. 아마 '도개온천' 에 자주 오시는 분이나, 근처 칠곡이나 왜관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정도는 찾아봤을 만한 '맛집' 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눈에 봐둔 맛집 이기도 하구요.

 

 

일단 네비게이션에 입력해둔 주소로 열심히 달립니다. 그리고 이내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차를 세웁니다. 그런다음 예전부터 봐둔, 눈에 익은 가게에 다가 갑니다. 그런데 이거 웬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너무 조용하다는 소립니다.

'오늘 노는날인가?'... 불안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이 너무나 많아서요....

가게 안을 들여다 봅니다. 어수선 한것이 가게를 접은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둘러보니 가게를 이전했다는 소식을 적은 작은 현수막이 하나 보입니다. 기분이 나쁜것 같기도 하고, 다행인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 여하튼 아주 오묘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주 가까이에 있는 '도개온천' 상가내로 이전했다고 하니, 발걸음을 돌리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온천골 아바이순대' '칠곡맛집' 왜관맛집' '도개온천맛집'

'도개온천'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건물안으로 들어섭니다. 홀 좌측편으로 조금 들어가니 오늘의 주인공인 '온천골 아바이순대' 를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매장안으로 들어갑니다.

할아버지 두분이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시고 계시더군요. 저희 부부가 나올때까지 식사를 안하시는걸로 봐선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이거나 다른 일행분을 기다리시는 모양입니다.

일단 가게 내부사진부터 한장...

 

 

메뉴판 사진입니다.

멀리있는걸 줌으로 당겨서 찍었더니, 사진 상태가 영 좋진 않네요.

메뉴는 심플합니다. '순대국밥', '청국장', '수육', '모듬순대'.... 요렇게가 다네요. 가격도 나름 적절한것 같고...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메뉴가 너무 많은 식당치고 맛집이 잘 없더라구요. 이곳도 그런 기준에는 적합해 보입니다.

 

 

'순대국밥' 하나와 '따로국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왜냐하면 비교한번 해볼려구요...^^

'따로국밥' 은 공기밥과 순댓국이 따로 나와서 그렇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참고로, 가격은 500원 더 비싸네요.

국밥그릇에 밥하고 국이 한꺼번에 나오는거 싫어하시는 분은 요렇게 '따로국밥' 을 주문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고추, 마늘이 답니다. 아, 다대기도 있네요.

여하튼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차림이지만, 아주 먹음직스러운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일단 '순대국밥' 에 들어있는 '순대' 부터 한컷 사진에 담구요...

 

 

그런 다음 '따로국밥' 에 있는 고기와 순대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순대사진은 밥을 말고 나서 찍었습니다...

 

 

그런 다음 열심히 먹습니다.

역시 '맛집' 답게 아주 맛이 있더군요. 국물도 걸쭉하니 너무 좋고.

솔직히 국물색깔이 너무 탁해서, '과연 이렇게나 걸쭉한 국물이 정말로 나올수가 있을까?' 라는 의심도 잠시 했었습니다만, 그런 복잡한 생각들을 잊을만큼 너무나 맛이 있는 국밥이였습니다. 

여하튼, 제가 식재료나 첨가물 같은데는 둔감한 편이라서 가타부타 말씀은 못드리겠는데요, 개인적으론 너무 맛있게 먹은 국밥입니다. 끝맛에 조미료 같은것도 느껴지지가 않았구요.

 

열심히 먹다가, 고기가 너무 좋아보여 사진에 다시 담아 봤습니다.

 

 

추운날의 산행뒤라 국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급하게 흡입을 했네요. 역시 겨울 산행뒤에는 따뜻한 '국밥'이 진리인 모양입니다.

 

 

그냥 나갈순 없죠. 언제나 그렇듯이 인스턴트 커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역시나 보통 이런 맛집들이 가지는 인스턴트 커피의 보편적인 특징...

'프림' 많이, '설탕' 많이...

 

'온천골 아바이순대' '칠곡맛집' 왜관맛집' '도개온천맛집'

오늘 방문한 '온천골 아바이순대' 에 대한 총평입니다.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춥다는, 그리고 그 추운날 칼바람을 맞아가며 다녀온 산행 뒤라는,

아주 특별한 상황 때문에 그 맛이 더욱 좋게 느껴졌다면, 너무 객관적이지 못한 평가일까요...?

뭐 어찌되었거나 전 너무나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물론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고픈 식당이자 음식이였구요...

 

아마도, 개인적인 취향에 너무나도 잘 맞는 음식이였다는 점과 위에 말씀드린 아주 특별한 상황때문에 그 만족도가 더 높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솔직히 조금 들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크게 고민할만큼의 종류나 가격대의 음식은 아니니, 혹 추운 겨울날 근처를 지날일이 있다거나, 아니면 저처럼 '유학산' 산행을 하신다거나, 또 아니면 이 '도개온천'에 목욕하러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부담없이 한끼 해결해도 문제는 없을것 같네요.

뭐 제입맛과 비슷하신 분들은 아마 대부분 만족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혹 '순대국밥' 을 꺼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메뉴에 있는 다른 음식인 '청국장' 을 드셔보시든지요...^^

뭐 거기서 거기겠지만...^^

이만,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아... 밖으로 나와 '도개온천' 건물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이 건물도 이젠 너무 오래되 보이네요...

 

 

p.s)잘 보이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산 정상에 작은 정자같은게 있습니다. 거기가 제가 오늘 다녀온 '유학산' 정상에 있는 '유학정' 입니다. 산 아래서 보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또 너무 멀어보이기도 하고...

 

2012/12/28 - [오르는즐거움] - [유학산 등산]... '칠곡군 유학산 산행'... '유학산장' '도봉사'를 경유하는 코스, 최단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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