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는 삼송베이커리라는 오래된 빵집을 가보았습니다. 구운 고로케 등으로 유명한 이 빵집은 동성로에서 나름 유명한 동성로맛집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대구 반월당역에서 중앙로역 사이 왼쪽편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래간만에 시내에 나갔는데, 많이 바뀐듯 하면서도 그대로인듯...
여하튼, 대구 오래 사셨던 분들은 시내 지나치시다가 한번쯤은 보셨을만한 빵집입니다... 눈에 띄는듯 안띄는듯한, 그만큼 오래된 빵집 이라는 의미도 될듯 하구요...
(동성로맛집 삼송베이커리)
삼송베이커리 가게 안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오래된 빵집의 느낌이 풀풀 납니다. 그렇다고 아주 옛날 느낌은 아니고...
빵도 그다지 종류가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버티고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여기 삼송베이커리가 동성로맛집으로 알려지게 만든 빵들, 구운 고로케와 일명 마약빵이라고 불리는 통옥수수빵입니다...
빵 비주얼은 그냥 평범하네요...
그 옆에도 호기심이 가는 빵이 두가지 보이던데, 오늘은 일단 참았습니다...
다음번에 오게되면 꼭 한번 맛을 봐야겠네요...
구운고로케 두개랑 통옥수수빵 두개를 포장해서 가게를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끌러보구요... 맛을 봤습니다...
일단, 통옥수수빵...
보시다시피 빵속에 옥수수알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특징은 빵의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굉장히 달콤하다는 점이였는데요, 반면에 옥수수의 알들이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있는지라 서로의 단점(?) 같은걸 보완해주는 굉장히 특이한 맛의 빵이였습니다. 여하튼,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씹히는 맛이 있는 그런 빵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듯 싶네요...
다음은 구운 고로케...
이건 일반 고로케와 거의 비슷한 맛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웠다고 해서 기름기가 적은것도 아니고...
하지만, 고로케의 피가 다른 빵집의 고로케에 비해서 매우 얇고, 식감 또한 아주 부드러운 편이여서 그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으로 꼽을 수가 있을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막 먹게 되더라는...
보통 어떤 경우에는 고로케를 먹다가 입천장이 훌러덩 까져버릴때도 있지만, 여기 구운고로케는 매우 부드러운 편이기에 그런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나이가 어린 애들도 먹을만한... 뭐 여하튼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의 고로케였네요...
저도 대구에서 나고 자랐지만, 여기 삼송베이커리는 오늘 처음 와본듯 합니다... 아니 인지를 하고 온건 처음인것 같네요. 예전 어릴때 시내에서 놀때는 분명히 들른적은 있었을테지만...
여하튼, 독특한 종류의 빵들과 오래된 빵집만이 가진 전통으로 승부를 하는 맛집이니, 혹 동성로에 나올일이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물론 빵도 맛이 있으니...
(동성로맛집 삼송베이커리, 오래된 대구빵집)
p.s)오른쪽 카테고리의 여행후기란을 보시면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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