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만 조심하길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오늘은 이번 전북 익산 여행길에 잠시 걸어봤던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름 그대로 익산 구룡마을에 위치한 넓은 대나무숲으로, 잠시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다만, 가는 길이 협소해서 운전하기 불편한 구간이 있고, 특히나 대나무숲 안에는 어마어마한 모기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모기에 민감한 분들은 미리 감안하고 방문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겨울에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여겨지는데요, 어쨌건 대나무숲 하나만큼은 굉장히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제가 차를 세운 곳입니다.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입구 바로 앞으로,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한증막 주차장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아깝다 생각이 들 만큼 규모가 큰 곳인데, 어쨌건 구룡마을 대나무숲에서 가장 가까운 차를 대기 편한 위치입니다.

 

 

한증막 건물 바로 옆 대나무숲 입구로 들어갑니다.

 

 

입구부터 하늘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구석진 시골마을에 위치한 숲인데, 숲 안 산책로는 나름 관리가 잘 된 편입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잠시 걸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 좋은 장소입니다. 다만, 모기가 너무 많더라는... 모기만 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픈 장소로, 그러기엔 모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모기가 사라지는 겨울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조금만 들어가면 사진과 같은 우물터가 나옵니다.

 

 

곳곳에 사진과 같은 벤치가 놓여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기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모기 때문에 앉아서 쉬긴 힘든 상황...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지도입니다. 지도상, 우물터에서 왼쪽 생명의 광장까지 갔다가 오른쪽 만남의 광장에서 다시 우물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아봅니다.

 

 

생명의 광장으로 가는 길... 이정표만 있을 뿐이지, 대나무숲 안쪽은 어디든 똑같습니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대나무와 그 사이의 길만 있을 뿐...

 

 

어느 위치든 걷는 기분이 너무 좋네요. 모기만 없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느낌이어서 좋고, 그럼에도 널찍하게 나름 관리가 잘 된 모습이어서 더욱 좋은 대나무 숲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우물터에 도착...

 

 

잠시 넓은 대나무숲에서 힐링이 되는 산책을 즐긴 후, 다음 익산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가는 길이 협소해서 차량으로 이동하기 불편한 구간이 조금 있었고, 더불어 대나무숲 안에 있는 너무나도 많은 모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그럼에도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의 장소는 아니었으니까요. 모기가 없어지는 계절에 익산을 방문하는 분은 꼭 한 번 걸어보시길 권해봅니다.

다음은 예전 익산 여행길에 돌아봤던 곳...

익산 여행 조용한 산책길 함라마을 옛담장

역시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