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전주 방향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온 후, 익산으로 넘어와 처음 들린 장소입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과 우리나라 국보 제289호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인데요, 전주여행이나 익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들려볼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왕궁리 유적전시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었습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게 조성이 되어 있기에, 주차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유적전시관 구경은 일단 시간 관계상 생략을 했습니다.

 

 

유적 전시관 왼쪽편 언덕으로 멀리 탑이 하나가 살짝 보입니다. 이 탑이 우리나라 국보 제289호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인데요, 그 탑 주변으로 왕궁리 유적이라고 백제시대때 왕궁으로 사용이 되었다가 후에 사찰로 바뀌었고, 이후 폐허가 된걸로 추정이 되는 터가 있습니다.

탑으로 천천히 걸어서 가봅니다.

 

 

 

 

탑으로 가는 길 왼쪽편에 있는 왕궁리 유적에 대한 설명판을 읽어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백제시대때 왕궁터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요,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 한가운데 서있는 왕궁리 오층석탑이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탑 주변으로 여러 건물터가 보입니다. 사실 몇년전에 이곳에 한번 온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잘 정리를 해놓았더군요.

탑 뒷편으로도 많은 건물터들이 있습니다.

 

 

 

왕궁리 오층석탑을 살펴봤습니다. 탑이 크기도 크거니와 균형미나 조형미가 아주 뛰어나 보였습니다. 다만 오랜시간 버려져(?) 있었기에 상태가 아주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하지만, 아마도 탑이 세워질 당시에는 무척이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사진으로 지금 다시봐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탑안에서 여기 왕궁리 유적으로 오기 바로전에 들린 전주박물관에서 본 우리나라 국보 제123호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가 들어 있었다고 하네요.

 

 

 

 

 

 

 

 

 

탑 뒤쪽으로도 건물터와 배수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설명판을 읽어보고 사진을 보시면 보다 더 이해가 되고, 또 묘한 기분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옛날에도 이렇게 신경을 써서 건물을 지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탑을 한바퀴 돌면서 왕궁리 오층석탑 구경도 하고, 또 이곳에서 천 몇백년전에 있었을 여러가지 일들을 상상하며, 인생무상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돌아왔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말씀드린대로 전주나 익산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 다음으로 익산 미륵사지로 향했는데, 두 곳이 비슷한 느낌이 드는 장소이니 한꺼번에 묶어서 여행코스로 잡으신다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p.s)전국의 국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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