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용암사... CNN에서 선정한 한국 가볼만한 여행지에 뽑힌...

충북 옥천에 있는 용암사를 다녀왔습니다. 용암사는 장령산 산자락에 있는 작은 사찰로, 몇년전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대표여행지 50에 선정이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용암사 주차장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굴곡과 경사가 꽤나 심해서 빙판이 지는 경우에는 올라가기가 어렵겠지만, 평상시에는 차로 가시는게 편리할듯 싶네요. 작은 사찰의 규모에 비해서 주차장도 제법 넓은 편이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후 용암사로 진입을 했습니다. 기대했던것 보단 작은 사찰이였습니다. 그다지 눈에 띄이는 건물도 처음에는 보이지가 않았구요.

 

 

 

용암사 가운데로 난 계단을 따라서 위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왼쪽으로는 커다란 범종이 보였고 그 윗쪽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였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멀리 탑이 살짝 보이길래 그쪽부터 먼저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비슷하게 생긴 탑이 2개가 나란히 서 있더군요. 설명판을 읽어봤습니다. 옥천 용암사 쌍3층석탑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탑들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1388호로, 고려시대에 세워진 탑들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가까이가서 살펴보았습니다. 탑의 형태는 굉장히 투박했습니다. 아주 정교하고 섬세한 모습도 아니였구요. 두개의 탑을 똑같이 만들려고 그랬던것처럼 보이는데, 의도한 대로 되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산사에서 닮은 두개의 탑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보니 형태를 떠나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그 옆쪽으로는 장령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었습니다...

용암사 건물들의 지붕이 살짝 보이는 풍경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반대쪽으로 가,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랐습니다. 계단 끝자락에 큰 바윗덩이가 하나 보입니다.

 

 

 

 

 

 

큰 바위에는 불상이 하나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또한 그리 정교한 모습은 아니였는데, 그래도 산속 암자의 큰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여서 신비한 느낌은 크게 들었습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인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그렇게 바위에 새겨진 불상을 감상하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여기 충북 옥천의 용암사는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좋은 곳이였습니다.

사실 이곳 용암사가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여행지로 뽑힌 이유는, 일출과 운해를 볼수있는 아주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전 환한 대낮에 가서 그런 풍광을 볼수는 없었지만, 혹 옥천 용암사를 가볼 계획이 있으신분은 가급적이면 운해와 일출을 볼수있는 시기를 선택해서 가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이렇게 충북 옥천의 용암사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용암사를 제대로 감상하실려면 가을날 새벽녁에 오셔서 일출과 운해를 봐야만 할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꼭 가을날 새벽녁에 한번 더 방문해서 보려고 그럽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가능하시면 그 시기에 맞춰서 여행계획을 잡으시는게 좋겠구요, 그래야만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그러면 재미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의 가볼만한 여행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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