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사지... 여주 갈만한곳 여행코스... 고달사지와 국보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장소는 경기도 여주의 고달사지입니다. 이번에 경기도 여주 방향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여행코스 중 하나로 고달사지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고달사지는 신라때 설립이 된 절터로 고려초기에는 나라에서 관리하는 3대 선원 중 하나로, 왕실의 보호를 받는 중요한 사찰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그 흔적만 남아있는 장소입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국보 제4호인 여주 고달사지 승탑을 비롯해서 많은 문화재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습니다. (여주 여행코스 갈만한곳, 고달사지)

 

 

여주의 고달사지는 한적한 시골, 나즈막한 산아래에 있었습니다.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광장에, 여기저기 발굴한 흔적이 남아있는 펜스가 쳐져있는 큰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곳이 바로 고달사지 입니다. 입구에 있는 고달사지에 대한 설명판부터 잠시 읽어보구요...

 

 

 

 

 

펜스 한가운데 있는 탐방로 입구를 시작으로, 고달사지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볼수있는 장소가 건물지를 발굴한 장소였는데, 사진의 모습과는 달리 모두 덮은 상태여서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이곳 고달사지 전체에는 이런 건물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재미난 물건(?)이 하나 나오는데요, 돌로 만들어진 욕조였습니다. 정식명칭이 여주 고달사지 석조였는데,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섬세하게 잘 만든 돌 욕조였습니다. 고려시대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가운데 물빠지는 구멍이 재미있었습니다.

 

 

 

 

데크를 따라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로 된 커다란 받침대가 하나 나옵니다. 여주 고달사지 석조대좌라는 이름의 이 조각품은, 옛날에 불상을 올려두던 받침대로, 현재 우리나라 보물 제8호로 지정이 된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잠시 설명판부터 읽어보구요.

 

 

 

 

 

석조대좌의 사진을 몇장 더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제가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며 이런 종류의 돌 받침대를 몇군데 봐왔습니다만, 이곳 고달사지의 석조대좌만큼 크고 웅장하며 섬세한 받침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지고 또 보관상태도 좋은 받침대였다는 설명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받침대 위에 올려졌던 불상이 어떤것이였을까 하는 궁금함을 더 크게 만든 받침대였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그 불상이 무엇인지 알 방법은 없는듯 합니다.

 

 

 

 

 

석조대좌를 지나치면 석조대좌 이상으로 볼만한 큰 조각상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이 조각상은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라고 불리는데, 이 역시 우리나라 보물 제6호로 선정이 된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잠시 설명판 부터 읽어보구요.

설명판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탑비위에 놓여있던 비석은 이미 무너져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경복궁 근정전 서쪽 화랑에 진열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이곳저곳 자세하게 탑비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조각의 솜씨도 좋고, 또 현재 남아있는 보관상태도 아주 우수하여, 굉장히 멋있는(?) 그리고 포스있는 조각상입니다. 이 탑비위에 올려져있는 완전한 상태의 비석까지도 볼수있다면 더욱 좋을 테지만, 이 역시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어찌되었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감탄하면서 본 탑비였습니다.

 

 

 

 

 

 

이쯤에서 밖으로 빠져나와, 산 기슭에 있는 다른 문화재를 찾아서 조금 더 걸어 올라가기로 합니다.

 

 

 

조금 걸어서 올라가면 아주 멋진 부도를 하나 만날수가 있는데, 이 부도 역시나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보물 제7호인 문화재입니다. 설명판부터 또 읽어보구요.

 

 

 

 

역시 몇장 사진에 담아봅니다.

사진상 보면 아시겠지만, 아랫부분에 조각되어 있는 용과 그 가운데를 차지하고 조각되어 있는 용모양 동물(?)의 조각상태가 이 부도에선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특히나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용모양의 동물은 방금전에 보고 올라온 탑비의 동물과 거의 흡사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호기심이 갔습니다. 설명판을 읽어보니 두 작품의 제작연도가 약 2년정도의 차이가 있음을 알수가 있었는데, 같은 사람이 만든건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만, 아마 그렇지 않겠나 하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아니면 말구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더 안쪽에는 여기 고달사지에 있는 유일한 국보를 만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계단도 오르고 해서, 조금 더 산쪽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국보 제4호인 여주 고달사지 승탑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이 승탑 역시나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만큼 멋진 모습인데, 지금까지 보아왔던 많은 부도들 중에서도 가장 멋진 부도였다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역시나, 설명판 부터 읽어보구요. 이 부도는 방금전에 보고 온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이라는 부도 보다 조금 일찍 만들어진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아래에서 보고 온 탑비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진건 아니였나 하고 혼자 추측도 해봅니다. 역시나 아니면 말구요...^^

 

 

 

여주 고달사지 승탑도 몇장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역시나 국보는 국보네요. 급이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 보물로 지정이 된 원종대사탑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국보로 지정이 된 이 승탑때문에 그 아름다움이 많이 묻히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시나 아랫부분에 조각되어 있는 용과 그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용머리 모양의 동물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위에 본 원종대사탑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용모양의 머리는 원종대사탑과는 달리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는 모습인데다, 앞으로 튀어나오기까지 하여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산 아래에서 본 탑비의 동물과 아주 유사해 보이기도 하고 해서, 여하튼 세 작품 모두 같은 동물을 형상화 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고 또 호기심이 생기는 그런 문화재들이였습니다.

 

 

 

 

 

 

 

 

이렇게 국보 제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을 마지막으로, 고달사지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정말 좋은 구경한것 같습니다. 잘 보고 왔네요.

 

 

 

여주에 있는 절터, 고달사지...

큰 기대를 하지 않은데 비해, 너무나 좋은 볼거리를 보고 온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여행코스였습니다. 물론 이런 볼거리를 즐기지 않는 분들에겐 별거 아닌 장소일수도 있겠으나, 저처럼 취미로 이런 장소들을 구경다니는 사람에겐 너무나도 좋은 여행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한가지, 고달사지 전체가 현재 관리가 거의 안되는 상태로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관리를 할려고 노력은 했는데 대충 하다가 그만둔 그런 상태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이곳에는 국보를 포함한 많은 좋은 문화재들이 있으니, 필히 더 많은 관리를 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목적으로 활용이 되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그렇게 되겠죠...?^^

 

그러면 좋은 추억 많이 남는 경기도 여주여행 되시구요, 알찬 여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갈만한 여행코스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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