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으로 떠난 여행중에, 강릉에 잠시 들려 배스 짬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위치는 장현지라고 불리는 저수지로(현지인들은 모산지 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강원도 강릉시 장현동에 위치한 꽤나 넓직하고 깨끗한 저수지였습니다.
장현저수지 뚝방 앞에 대문(?)이 있습니다. 그 문쪽으로 올라가면 저수지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제방이 나오구요. 제가 차를 그 문앞에다 주차를 했는데요, 다른 많은 분들도 아마 그곳에 차를 세우는것 같았습니다. 차량 4-5대 정도는 충분히 세울만한 공간은 있었으니까요.
차를 주차한 후 제방까지 올라가서 저수지를 한번 둘러봤습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반대편쪽으로까지 해서 띄엄띄엄 붕어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이 보였구요, 루어낚시를 할려고 온 사람은 일단은 저 뿐이였습니다. 제가 채비를 다 하고 제방으로 올라갈려고 할때, 젊은 남자분 두분이서 차를 세우고 채비하는 모습은 모았습니다만...
일단 제방아래에서 열심히 캐스팅을 해봤습니다.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어떤 분은 보니 이곳 장현지에서 런커도 했던데, 저한텐 그런 어복은 없는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시기상 그러한 것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어복이 없는 상황입니다.
뚝길 따라서 계속 이동을 해가며 캐스팅을 해봤지만, 배스의 입질은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걸어서 사람이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가장 안쪽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크를 해봤지만, 배스의 대답은 들을수가 없었네요.
그냥 철수를 할까 하다가, 반대편 골창 안쪽으로도 이동을 해봤습니다.
이쪽도 포인트가 나빠보이진 않았지만, 곳곳에 붕어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이 있어서 자유롭게 낚시를 할만한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그 분들을 피해 열심히 배스를 노려봤지만, 입질 한번 받질 못했네요. 장현저수지, 배스낚시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가야할 길이 너무 멀기에, 낚시대를 접고 다음 여행지로 출발을 했습니다.
강릉의 장현저수지...
그냥 보기에는 배스낚시 하기에 나빠 보이진 않은 포인트였습니다. 만약 시간만 허락했더라면, 완전히 반대편쪽으로 넘어가서 공략도 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상황상 어쩔수가 없었구요.
여하튼, 이곳에서 런커를 하신분도 분명히 계시고, 특히나 물이 깨끗하고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 보여서 낚시를 즐기기엔 아주 좋은 포인트임엔 틀림없는듯 합니다.
혹 강릉이나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에 배스낚시를 즐기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들려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붕어낚시도 괜찮을것 같구요.
그러면 저와는 달리 여러분들은 어복 충만하시어, 모두모두 월척이나 런커 한마리씩은 꼭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3/06/25 - [낚는즐거움/전국배스포인트] - 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 정리... 그리고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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