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배스낚시... 전남 담양 배스낚시 포인트... 배스 대신 다른 걸로 두마리 건졌습니다...

전남 담양으로 떠난 여행중에 들린 담양호 입니다. 담양호는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배스낚시 포인트 중 하나로, 런커급 배스들이 많다는 대물터로도 유명한 배스낚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여행중에 잠시 들려, 짬낚시를 즐기다 왔네요.

 

 

가장 처음에는 댐(?)이 설치된 곳 근처에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이곳 담양호는 처음인데다, 좋은 포인트가 어디인지 몰라 접근하기 좋은곳부터 일단 두드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배수기여서 그런지,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물속에서 놀고 있는 작은 고기들은 보였는데, 배스 입질은 전혀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입질이 없자 미련없이 이동을 선택했습니다. 차를 타고 길을 따라 제법 달려, 어디 공원 비슷한 장소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두번째 포인트로 진입을 했습니다. 들어올때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은 없네요. 여하튼, 호수를 건너는 다리도 보이고,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도 있는 입구로, 근처에 식당들을 비롯해 넓직한 주차장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포인트 여건도 좋아보여 웬만하면 한마리 할수 있겠다 생각을 했지만, 제가 걸어 들어갈수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낚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입질 한번 받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두 부부가 세시간 가량을 열심히 헤매다가 결국 포기를 선언합니다. 각자 지그헤드만 대 여섯개씩 수장을 시키고, 부푼 꿈을 품은 가슴엔 상처만 남긴채 낚시대를 접었네요. 오면서 담양호 경치만 몇장 사진에 더 담아봅니다. 경치는 무척 좋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배스 대신 더 좋은걸로(?) 하나 주었습니다. 그물에 걸려있던 빨간색 하드베이트 인데요, 이놈 때문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그래도 가벼워 지더군요.

 

 

 

계속 돌아오는 도중 담양호 포인트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터가 있는 장소도 보이구요, 멀리 산아래 설치된 데크로 담양호를 둘러볼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물도 있는 포인트이니, 포인트 찾으실때 참고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어디 보니 어떤 분은 이 포인트에서 런커도 여러마리 했던데...

 

 

 

 

 

 

배스는 못잡았지만, 더 좋은걸로 한마리 더 건져냅니다. 이것도 낚시줄에 엉켜있던건데, 아주 이쁘장하니 좋더군요. 제가 워낙에나 하드베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이여서 언제 꺼내볼진 모르겠습니다만, 이 놈들이 언젠가는 오늘 못한 런커를 제게 안겨줄거라 한번 믿어봅니다.

 

 

 

그렇게 릴낚시하는 포인트 초입을 지나 차를 주차해둔 장소까지, 허탈한 마음 반과 기분좋은 마음 반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담양호, 언젠가 다시 한번 더 도전해보겠다는 생각과 함께...

 

 

 

제가 마지막에 간 담양호 포인트는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위로 보니 낚시한 흔적들도 많았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배스낚시도 배스낚시이지만, 호수를 둘러볼수 있게 설치가 된 데크와 뒤쪽 산 중턱에 있는 암자가 더 눈에 들어오던데요, 다음에 담양에 올일이 있으면 필히 뒷산 암자와 담양호 데크까지 걸어보며 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낚시 이외에 등산에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좋을듯 싶네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복 충만하시어 런커 10마리씩 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담양여행 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s)전국의 배스낚시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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