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배스... 창녕 도개지(도개저수지) 배스낚시... 오랜만에 여러마리 손맛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스낚시를 즐기긴 합니다만, 그다지 많은 포인트를 다닌건 아닙니다. 티비에서 보면 전국방방곡곡을 오로지 낚시를 위해서만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던데(사실 그분들이야 낚시가 직업이긴 하겠지만요), 그 분들에 비해선 접해본 낚시터가 거의 새발의 피 수준일듯 한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그 와중에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본 배스낚시가 가능한 동네중에선 아마도, 이 창녕이라는 동네가 배스낚시 하기에는 가장 쉬운 동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창녕에는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저수지는 배스자원이 넘처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배수기여서 가는 족족 꽝을 쳤기에 이번에는 기필코 배스얼굴을 볼 요량으로 창녕방향으로 배스낚시를 한번 나가봤습니다. 가본 곳은 도개지(도개저수지) 라는 작은 못인데, 이번에 처음가본 곳이긴 하였지만 역시나, 여러마리 손맛은 안겨주는 그런 배스터였습니다.

 

 

일단 도개저수지 초입에 차를 주차한후 포인트로 진입을 했습니다. 입구쪽에 차를 두서너대 정도 댈만한 장소는 있었구요, 저수지의 크기는 한바퀴 도는데 2시간정도면 충분할 그런 크기였습니다. 다른 저수지들도 대부분 그러하던데, 이곳 도개지도 역시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그나저나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한것 같네요.

 

 

 

 

제방우측에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첫번째 캐스팅에 배스 한마리가 덥석 물어줍니다. 채비는 카이젤리그구요, 수심은 그다지 깊진 않았습니다. 역시나 초보자 누구라도 쉽게 잡을수 있는 창녕배스 답네요.

 

 

 

 

첫수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배스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함께간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더블히트도 함 보여주고... 와이프는 지그헤드채비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사진에 있는 배스들만 카메라에 담고 더이상 찍질 않아서, 배스사진은 몇장 되진 않습니다. 두시간 동안의 짬낚시에, 전 10여수를 했구요, 아내는 대여섯마리쯤 잡은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가장 처음 낚시를 한 제방 우측편이 가장 좋았구요.

 

 

 

 

 

 

 

우측편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도 몇마리 손맛을 보고...

도개지는 어딜가나 포인트입니다.

 

 

 

반대편과 제방쪽에서도 몇마리 손맛을 보고...

오랜만에 짧은 짬낚시동안에 두자리수 마리수를 해봅니다.

창녕 도개지 배스낚시... 재미나네요...

 

 

 

말씀드린대로 창녕에는 크고작은 저수지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곳 대부분은 배스낚시가 다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개체수도 적진 않구요. 물론 작은 저수지에는 작은놈들밖에 없긴 하지만, 초보자들이나 배스낚시에 취미를 붙이시려는 분들에겐 아주 좋은 훈련장이니 한번은 가봄직하다고 봅니다. 저도 다른데서 여러번 꽝을 치면 꼭 창녕쪽으로 발길을 옮기니까요.

여하튼, 기본적인 손맛은 보장하는게 창녕배스이니 손맛이 그리운 분들은 창녕쪽으로 배스낚시를 한번 나가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그러면 어복 충만하시어, 큰놈들 손맛 많이많이 보는 그런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p.s)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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