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사지 3층석탑... 양양 국보 문화재... 우리나라 국보 제122호...

양양에 있는 유일한 국보인 진전사지 3층석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진전사지 3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때 건립된 진전사라는 옛 절터에 남아있는 석탑으로, 우리나라 국보 제122호로 지정이 된 양양군 유일의 국보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낙산사에서 출발을 했는데, 꽤나 먼길을 달려 진전사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멀리 설악산 자락이 보이는 한적한 시골동네였는데요, 국보가 모셔져있는 장소답지 않게 근처로도 사람들이 왕래가 많아 보이진 않은 동네였습니다.

탑 아래에 있는 작은 주차공간에 차를 주차한뒤, 탑이 서있는 절터로 올라가보았습니다. 갑자기 비가 추적추적 오는것이, 분위기를 더욱 더 고즈넉하게 만들어 주었네요.

 

 

 

대충 탑을 살펴보고, 탑에 대한 설명과 진전사라는 절에 대한 설명이 있는 설명판부터 읽어보았습니다.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이 된다고 하고, 16세기경에 폐사된걸로 보인다고 합니다. 도의선사라는 분이 은거했던 곳으로 많은 고승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고, 득도를 했다고도 합니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대사도 이곳 출신(?)이라고 하네요.

진전사지 3층석탑 또한 통일신라시대때 조성된 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진전사지 3층석탑을 이리저리 살펴봤습니다.

탑이 이쁘긴 했지만, 그리고 새겨진 조각들이 아름답긴 했지만, 보존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라는게 더더욱 나빠질듯 보였구요. 국보로 지정이 된 웬만한 탑들은 현재 한창 보수중이거나 혹은 덮게 씌우는 작업을 많이 한것 같은데, 이곳 진전사지 3층석탑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볼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아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국보인 문화재가 서 있는 장소에 그 흔한 CCTV 하나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니, 굉장히 놀랍고도 안타까운 상태였구요. 제가 혹시나 싶어서 여기저기 살펴보았는데, 정말 CCTV 하나가 없더군요. 문화재청이나 양양군청은 조속히 필요한 여러 장비들을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탑도 볼만했지만, 비가와서 그런지 주변환경과 운치있는 분위기가 훨씬 더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참 이쁘네요.

여하튼, 자연상태로 노출이 되면 더더욱 보존상태는 나빠질것이니 필요한 조치를 조만간 해야할듯 하고, 또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CCTV 정도는 설치를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 탑 사진을 다시보니,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진전사지 3층석탑...

솔직히 우리나라 최고 보물인 국보치고는 많이 안타까운 모습이였습니다. 빠른 관리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이 되구요.

여하튼, 양양여행길에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문화재이니,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곳까지 오는길에 보니 메밀국수 식당들이 굉장히 많던데, 들러서 식사도 한끼 하시면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그러면, 알찬 양양여행 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즐거운 양양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에 있는 우리나라 국보들 목록을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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