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강원도 원주 문화재, 국보 제59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강원도 원주를 여행하면서 들린 가장 마지막 여행지인, 법천사지와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입니다. 참고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는 우리나라 국보 제59호인 국가지정 문화재 이구요, 법천사지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위치하고 있는 옛날 고려시대의 절터입니다.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열심히 달려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가 있다는 법천사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길 앞으로 공사현장임을 알리는 큰 설명판과 함께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잠시 멈춰섰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설명판을 읽어보니, 현재 이곳 법천사지가 한창 발굴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꽤나 넓은 구역을 많은 사람들이 발굴 조사를 한다고 정신이 없는 모습입니다.

 

 

 

 

 

입구에 있는 법천사지에 대한 설명판부터 읽어보구요...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가 있는 안쪽으로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 길 중간에 있는, 엄청나게 큰 나무가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약간만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면 멀리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가 보이구요, 그 주위로 여러 공간으로 구획된 장소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지광국사탑비는 가장 안쪽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에 대한 설명판부터 읽어 보았습니다.

지광국사탑비는 고려시대때의 승려였던 지광국사의 삶과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던, 지광국사현묘탑 옆에 세웠던 탑비라고 하네요. 설명판에서 보시다시피 현묘탑은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에 의해 몰래 일본으로 반출이 되었다가 1915년에 되돌려 받았고, 지금은 경복궁 경내에 세워져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지난 서울여행에서 들렸던 경복궁이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그리고 고궁박물관 밖에서 본 탑 하나가 언뜻 떠오릅니다. 그러니까 경복궁에서 본 그 탑이 원래는 이곳에 있었다는 설명인데요, 이 사실을 알게되니 오늘 본 이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가 다시 보였습니다. 훤씬 더 신비롭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역시나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고, 또 아는만큼 즐겁다는 사실을 이곳에서 한번 떠 깨닫게 됩니다. 좋은 구경도 하고 좋은 깨달음을 이곳에서 한번 더 얻게 되네요.

서울 경복궁에 있는 지광국사현묘탑에 대한건 아래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2014/06/09 - [떠나는즐거움/기타 가볼만한곳] - 국립고궁박물관... 입장료는 없고, 국보 101호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은 덤으로...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탑비치고는 굉장히 큰 규모였구요, 부분 파손은 있었지만 그래도 대체로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거기다가 비석에 새겨진 글자나 문양이 아주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아마 국보로 지정이 된 문화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훌륭한 문화재를 아직까지 이런 노출된 노지에 오픈시켜 놓았다는 사실을 꼽을수가 있겠고, 이 주위로 CCTV가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을 들수가 있겠습니다. 세상일이라는게 언제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니, 지금이라도 외풍을 막을수 있는 덮게와 CCTV정도는 설치를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가 있는 옆쪽으로도 몇몇가지 분리된(?) 문화재의 흔적이 있었는데요, 원래의 모습이 무엇이였을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궁금한 것들이였습니다.

대충 이런것들로만 봐도 이곳 법천사지, 그러니까 과거에 법천사라는 절이 얼마나 대단한 곳이였나 어렴풋이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를 둘러보는걸로 법천사지 구경을 끝마쳤습니다. 여기 법천사지 주위로 현재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니, 조만간 더 많은 문화재들이 발굴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오늘도 여행길에서 좋은 구경하고, 좋은 깨달음 하나 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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