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 맛집 시골밥상... 깔끔하고 정갈한 6000원짜리 저렴한 가격의 정식...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가는 길에 들린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입니다. 이곳 시골밥상은 6000원짜리 정식이 유일한 메뉴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이 아주 괜찮은,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맛집이였습니다. 혹 만리포해수욕장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태안 만리포 맛집 시골밥상)

 

 

여행을 다니다보면 괜찮은 맛집 찾는게 어찌보면 가장 힘든 작업(?)일듯 싶습니다. 가격이 비싼 곳이야 원래 비싼 가격이니 음식이 좋고 분위기도 좋은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저렴하면서도 먹을만한 맛집을 찾는건 쉽진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방문한 이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은 제법 괜찮은 맛집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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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 근처에 있다고 하여, 어차피 여행길에 만리포 해수욕장도 들릴겸해서, 겸사겸사 이곳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네비가 가르쳐준대로 열심히 갔는데, 거의 식당에 도착을 할 무렵에는 길을 잘못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외진 시골마을로 들어갑니다. 혹 반대편에서 차라도 한대 나오면 난감할 정도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면, 시골밥상의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제서야 제대로 왔다는걸 알게 되고 안심을 하게 됩니다.

차를 주차한 후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은 보시는 바와 같이 멀리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작은 마을의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였습니다. 집 상태로 봐서는 꽤나 오래된 한옥집처럼 보였는데, 그래도 여기저기 새로이 단장을 해서 굉장히 깨끗한 편이였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곳 만리포 맛집 시골밥상은 다른 메뉴는 없기에, 잠시 기다리면 자연스레 정식(혹은 백반) 2인분이 서빙이 됩니다. 어찌보면 특별한게 없는 밥상일수도 있으나, 여행지로 가는 여행길에 먹는 6000원짜리 정식치고는 굉장히 고마운 상이였습니다. 갓 구운 고소한 전도 한장 있구요, 들깨가 들어간 미역국도 있고, 이래저래 한끼 식사하는데는 전혀 모자람이 없는 아주 참한 밥상이였습니다. 한쪽에는 토마토로 만든 장아찌도 있던데, 이건 처음 보는 음식이여서 상당히 신기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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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음식을 살펴가면서 먹기 시작을 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갓 구운 전은 주문을 받고서 바로 구워낸것이라, 아주 고소하고 맛나더군요.

미역국도 깔끔하고 담백하고... 여하튼, 이곳 시골밥상의 모든 찬들은 딱 알맞은 맛을 가진 괜찮은 반찬들이였습니다.

 

 

 

근처에서 난 낙지로 만든 낙지젓도 아주 맛나고...토마토 장아찌는 깔끔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고...

굉장히 좁은 도로를 달려오면서 느꼈던 불안한 마음은, 받아본 밥상으로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이런 저렴하고 깔끔한 식당이 어찌보면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이 깔끔하게 비워지고... 이날따라 특히 더 깔끔하게 비운듯 싶네요...

태안 만리포 맛집 시골밥상...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솔직히 가는길이 좋은 식당은 아닙니다. 말씀드린대로 건너편에서 차라도 한대 나오면 해맬만한 좁은 골목도 지나가야 하니까요. 그래도 여행길에서 만나는 6000원짜리 식사치고는 꽤나 괜찮은 맛집이니, 혹 만리포해수욕장에 가실일이 있으시다면 기억해 두었다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크게 실망하실일은 없으리라 장담을 합니다.

 

그러면 맛있는 태안음식들 많이 드시구요, 즐겁고 알찬 태안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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