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배스낚시... 옥천 배스낚시 포인트... 충북 대청호 도보 배스포인트, 안터교...

충북 옥천에 있는 대청호에서 잠시 배스낚시를 즐겼습니다. 위치는 안터교라는 다리 아래에서 그 안쪽까지 들어가 봤는데요, 도보낚시 배스포인트로는 나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혹 대청호로 배스낚시 나갈 계획이 있으신 분은 한번 들려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충북 옥천 대청호 배스낚시 도보 포인트, 안터교)

 

 

다리 아래쪽으로 차로 이동할만한 도로가 있습니다. 전 일단 다리 바로 아래쪽에서 먼저 낚시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금세 그치긴 했지만...

여하튼, 이곳 대청호 안터교 배스포인트는 겉보기엔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입질을 받진 못했고, 계속 안쪽으로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열심히 공략만 해봤습니다.

참고로, 다리 아래쪽은 수심이 그리 깊진 않더군요. 아직까지 수온도 많이 오른 상태가 아니여서, 입질 받기가 쉽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거기다가 가끔씩 지나가는 배도 낚시를 방해하고...

 

 

 

그렇게 계속해서 안쪽으로 이동을 해가며, 1시간 반만에 드디어 배스 한마리를 낚아냈습니다. 조만간 산란할듯 보이는 배가 빵빵한 30센티가 조금 넘는 배스였습니다. 손맛도 무척 좋았는데요, 1시간 반의 기다림이 헛되진 않았습니다.

 

 

 

포인트는 안터교에서 한참 안쪽까지 들어와서인데, 이곳은 수심이 굉장히 깊었습니다. 도보낚시로 지금까지 경험해온 배스포인트 중에선 가장 깊은 곳이였습니다. 자동차길 바로 앞쪽인데도 불구하고, 수심은 아주 깊었습니다.

안터교에서 들어오다 보면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 비슷한 곳이 있는데, 그걸 넘어서서 들어오면 수심이 급격히 깊어집니다. 참고하시길...

 

 

 

 

여기 대청호에서 배스낚시를 하면서 재미난 구경거리도 하나 발견을 했습니다.

바로 건너편의 마을인데요, 그 마을은 여기 건너편의 배가 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한 동네였습니다. 집에 와서 위성지도를 살펴보니, 지상으로 통하는 유일한 이동통로가 바로 호수위의 배였습니다.

제가 배스낚시를 하는 동안에도 두서너번 배가 왔다갔다 하던데, 좋은 구경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조금씩 이동하면서 캐스팅을 하는데, 와이프의 '잡았다!'라는 외침소리를 듣습니다..

저보다 조금 더 큰 놈으로 한마리 낚아 냈더군요... 제가 잡은 배스가 더 통통하긴 했으나, 길이는 이놈이 더 길었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안쪽으로 들어와서 낚시를 할걸 후회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대청호 배스낚시 나름 재미있습니다...

 

 

몇마리 더 노려보다 갑자기 강풍이 몰아치길래, 낚시를 접었습니다.

처음부터 안쪽으로 들어와서 낚시를 시작했더라면, 배스 몇마리 더 볼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혹 다음번에 올일이 있으면, 꼭 안쪽으로 들어와서 노려봐야겠습니다...

안터교, 나쁘지 않은 대청호 배스낚시 도보 포인트입니다...

 

 

 

 

저는 두마리 밖에 구경을 못했지만, 포인트만 잘 잡고 도전하시면 나름 손맛을 볼만한 배스낚시 포인트로 보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대청호로 도보 배스낚시를 오신다면, 한번 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구요, 가능하다면 보다 안쪽을 노려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러면 즐거운 낚시하시고, 안전한 낚시 즐기시길...

 

p.s)전국의 배스낚시 포인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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