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대원지... 충북 충주 갈만한곳, 미륵리사지... 역사를 알고보면 그 의미가 더 다가오는곳...

충북 충주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월악산에 오르는게 그 주목적이였는데요, 산을 오르고 난 후 산아래에 있는 미륵대원지라는 곳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미륵대원지는 미륵리사지라 불리는 옛날 절터로, 충북 충주의 대표적인 여행코스이자 가볼만한곳 중 하나입니다.

 

 

월악산에서 하산한 후 곧바로 미륵대원지로 향했습니다. 사실 미륵대원지는 예전에 한번 방문해 나름 감동을 한 장소여서, 아직까지도 그때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미륵대원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월악산에도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불상이 있다는 소리에 굉장히 놀랐었는데, 월악산에 오르며 그 불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한 직후인지라 감회가 더 새로웠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충주 미륵대원지에 대한 설명판부터 찬찬히 읽어보고...

 

 

 

미륵대원지 앞마당, 입구를 들어서면 저 멀리 불상과 탑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좌측편으로는 넓은 들판이(?)이 보이구요... 천천히 앞으로 걸어서 들어가봅니다.

 

 

 

 

왼쪽편의 넓은 들판은 과거 원터였다고 하네요. 미륵리 원터... 원은 요즘으로 따지자면 일종의 역인데, 이 지역이 절과 함께 역의 역할도 했던 그런 중요한 위치였다고 합니다.

 

 

 

원터를 지나 멀리보이는 불상으로 향해 가다보면 커다란 석조 거북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이 석조거북은 비석의 받침대로 용도가 예상되어지는데, 비석은 없었다고 하네요. 여하튼,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거북모양 받침대라고 합니다. 설명판도 잠시 읽어보고...

 

 

 

 

 

거기를 지나면 사각석등이 하나 나오는데, 거기도 잠시 둘러보구요...

 

 

다음에 보이는게 오층석탑입니다.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이라 불리는 이 석탑은 우리나라 보물 제95호로 지정이 된 문화재로, 이후 보게 될 또다른 석등과 불상과 함께 일직전을 이루는 하나의 탑입니다. 사진 몇장 카메라에 담습니다.

 

 

 

다음이 오층석탑과 불상사이에 위치한 석등...

 

 

그리고 가장 마지막이자 가장 안쪽에 있는 거대한 불상...

미륵리 석불입상 이라 불리는 이 불상 또한 우리나라 보물 제96호로 지정이 된 국가지정 문화재인데, 특이하게 북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고 합니다. 이 불상이 놓여진 장소는 원래는 법당이 있었던곳으로 추측이 된다고 하는데, 현재는 석채만 남아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다녀온 월악산의 마애불과 이 불상이 마주보고 있다고 해서,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륵리 석불입상 바로 왼쪽 아래에 작은 불상에 대한 설명도 재미나고...

대신 많이 닳은 상태여서 형태가 명확하진 않더군요.

 

 

위에 잠시 말씀드린대로 이곳 미륵대원지의 불상과 석불 그리고 오층석탑은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고 있어서 굉장히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불상 뒤쪽에서 사진을 찍을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럴수가 없으니 아쉽네요.

그래도 정면에서 보이는 모습은 사진으로 확인할수가 있으니까, 한번 봐 보시길...

그나저나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여기 미륵대원지에서 바라본 월악산의 모습입니다.

멀리보이는 산 아래 희끗하게 보이는게 절벽인데, 그 아래 어딘가에 마애불이 이쪽을 향해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신비로운 느낌이 더 해졌습니다.

 

 

 

 

충주나 제천쪽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이곳 미륵대원지는 꼭 한번 둘러보시구요, 그리고 월악산에도 오르시길 권해드립니다. 산 꼭대기까지가 힘들다면 마애불까지라도 가보시길. 그러면 따로 떨어진 이 두 문화재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올겁니다....(충주 갈만한곳, 미륵대원지)

 

그러면 재미난 충주여행 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여행 되시길....

 

p.s)전국에 갈만한곳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여행계획 세우실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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