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여행길에 하게 된, 태안 해수욕장 둘러보기의 마지막입니다. 이곳 일리포해수욕장은 구름포해수욕장이라는 정식명칭이 있는, 작고 비밀스러운 느낌의 해변이였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 독살체험이 가능한 서해 작은 해변...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일리포해수욕장, 그러니까 구름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또한 백리포해수욕장 가는 길 만큼이나 좋진 않았습니다. 경사가 높은 길도 있었구요, 포장이 안된 길도 있었구요.
▶백리포해수욕장... 숨은 절경과 숨은 볼거리의 서해안 작은 해수욕장...
대신 백리포해수욕장 만큼이나 비밀스런 느낌도 큰 해변이였는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곳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입구쪽에 주차를 한 후 천천히 해변쪽으로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해변으로 가는 길 양쪽으로는 큼지막한 천막들이 수십동 쳐져 있었는데요, 이게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글램핑인듯 싶었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고급화된 야영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찌되었건 슬쩍 둘러보니 야영에서 필요한 물품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구비가 되어 있었고, 전기까지 들어오게 되어 있어서 이래저래 불편한것 없이 재미난 야영을 하기엔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설비들은 설치된지 얼마 안된듯 보였고, 한쪽으로는 여러 시설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또 정비하고 있는 걸로 봐선, 최근 1-2년 사이에 조성되어진 글램핑 단지처럼 보였습니다.
언젠가 한번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럭셔리한 천막촌을 지나면, 곧바로 일리포해수욕장(구름포해수욕장) 해변이 나옵니다. 군부대에 관한 살벌한(?) 설명판을 지나면, 멋진 해변이 펼쳐집니다.
해변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만리포를 제외하고는,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그리고 이곳 일리포까지해서 해변들이 모두 비슷한 형태입니다. 좌 우측으로는 돌이 많은 갯바위 그리고 중간은 오목하게 들어간 해변, 게다가 해변 안쪽으로는 돌들이 모인곳도 많고... 여하튼, 모두들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봐왔던 해수욕장들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의 해변입니다. 서해쪽의 특성상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썰물때에는 해변이 엄청나게 넓어진다는 특징도 있구요...
오른쪽 안쪽으로는 갯바위가 잘 발달되어 있던데, 얼마전에 처음 맛을(?) 본 바다낚시에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바닷가만 보면 저희부부는 항상 낚시할 궁리만 하는것 같습니다.
▶통영등대낚시공원... 초보도 가능한 바다낚시와 채비로...
그렇게 잠시지만 일리포해수욕장(구름포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5개나 되는 태안의 해수욕장 명소 여행을 끝마칩니다. 계속해서 해수욕장만 둘러봐서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난 구경거리 하나 확실하게 보고 가는것 같네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리포해수욕장만을 방문할 여행계획을 세울듯 싶네요. 하지만, 이렇게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일리포 등등 재미난 관계의(?) 다른 작고 오묘한 느낌의 다른 해수욕장들도 있으니, 여유가 있으시다면 하나하나씩 둘러보는것도 여행의 재미일것 같습니다. 물론 해수욕만 하실거라면 굳이 모두 다 돌아보실 필요는 없겠지만요...
그러면 재미난 구경거리 많이들 둘러보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태안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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