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반점... 김천 짬뽕맛집 중국집... 경북 김천 먹거리 냉우동 원조집...

경북 김천 먹거리 짬뽕맛집 냉우동 원조집, 장성반점

 

경북 김천에 있는 장성반점을 찾아가봤습니다. 이곳 장성반점은 김천을 대표하는 짬뽕맛집 중국집으로, 냉우동 원조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생긴지가 60년이 넘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건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대신 한가지 확실한건 현재 운영하고 계시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화교라는 사실... 저희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두분이서 중국말로 대화하는 걸 제가 직접 들어서 알수가 있습니다. 여하튼,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장성반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 장성반점에 가시기 전에 한가지 알아 두셔야 할 점은 근처에 주차할만한 장소가 거의 없다는 점. 오래된 동네의 오래된 길이여서 차량의 통행이 많을 뿐 아니라 길도 좁아서 길가에는 주차를 할수가 없고(아마 단속도 하지 싶습니다.), 건물에 딸린 주차장도 없으니까요. 중국집을 돌아 철뚝길처럼 보이는 굴다리 지나기 전 오른쪽 편으로 차를 댈수있는 주차공간이 있긴 합니다만, 한줄로 길게 늘어선 차들이 꽉 차여있어서 주차할만한 장소를 쉽게 찾긴 어렵지 싶습니다. 여하튼, 주차하기 쉬운 맛집은 아니니, 필히 고려하시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반점문을 열고 식당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참고로 이곳 장성반점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이라고 하구요,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식당안은 진짜 오래된 중국집 모습 그대로였고, 메뉴판 역시나 제가 어릴적 보았던 중국집의 메뉴판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한가지 반가웠던건, 이곳 장성반점에서 본 메뉴판을 요즘은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 반대로 설명을 하자면, 메뉴판에 있는 굉장히 다양한 중국요리들을 요즘은 만드는 곳이 잘 없다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메뉴판을 보면서 언제 기회가 된다면 요리들도 하나씩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봤습니다.

 

저희는 원래 생각해둔 메뉴인 짬뽕과 냉우동을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짬뽕은 5000원, 냉우동은 6500원. 참고로 이곳 김천 장성반점은 짬뽕이 맛있기로 유명한 짬뽕맛집 중 하나이고, 냉우동 원조집이라고 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냉우동이 먼저 나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냉우동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입니다. 예전부터 한번 맛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이래저래 기회도 닿질 않고 요즘은 만드는 중국집도 잘 없어서요.

 

냉우동은 기존에 먹었던 다른 면 음식과는 많이 다른 맛이였습니다. 일단 소스라고 해야하나 그 맛이 남달랐는데요, 땅콩소스에다 겨자와 마늘이 들어간 형태로, 처음 먹어보시는 분들은 다들 저처럼 독특하다 생각을 하실겁니다. 맛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졌는데, 여하튼 가끔 (특히나 여름철) 한번씩은 생각이 날만한 음식이라 평해봅니다.

 

 

 

 

 

 

냉우동이 나오고 나서 한참을 기다리고서야, 짬뽕이 나왔습니다. 서빙하는 주인아주머니께서 면이 분다고 냉우동부터 먼저 먹으라고 하셨지만, 괜찮다고 하고 흐르는 군침을 참으며 짬뽕을 기다렸습니다.

 

 

짬뽕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이곳 장성반점 짬뽕의 특징은, 야채가 아주 많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극적이지가 않다는 장점도 있었구요. 대신 아주 칼칼하고 강한 맛을 즐기는 분에게는 다소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겠는데, 여하튼 국물맛은 진하고 칼칼한 반면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자극적이지 않다는 특징이 있는 짬뽕이였습니다.

 

한가지 더 특징을 꼽자면 냉우동과 짬뽕 공히 면이 부들부들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이 어려운데, 면의 표면이 다른 중국집 보다 더 미끈거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건 드셔보셔야만 이해가 가실겁니다.

 

 

 

 

짬뽕도 먹고 냉우동도 먹어가며 둘이서 사이좋게 나누어 식사를 했습니다. 먼저 나온 냉우동을 보며 식욕을 많이 억제했던지라, 폭풍흡입을 했네요.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들은 모두 비워집니다.

김천 대표 짬뽕맛집 중국집 장성반점, 짬뽕과 냉우동 둘 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짬뽕보다는 냉우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기대를 했던 짬뽕보다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냉우동 맛이 아주 특이했으니까요. 특히나 여름철에는 별미로 그만일듯 싶은데요,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맛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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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있는 김천 먹거리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김천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