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충북 영동군 천태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산행기 등산시간... 영국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충북 영동군에 있는 천태산을 올라봤습니다. 영국사를 기점으로 원점으로 회귀하는 등산코스인데, 총 등산시간 3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산행이였습니다. 여기 천태산은 바위산이여서 밧줄로 된 구간이 상당히 많은데요, 더군다나 달구어진 바위가 뜨겁기까지 해서 여름 한낮에는 체력이 약하신 분이나 노약자들은 등산을 피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뭐 그렇다고 아주 험하거나 위험한 산은 아니긴 한데, 여하튼 등산 초보나 어린 아이들은 조심하셔야할 구간이 몇군데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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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 산

주소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전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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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첫번째 목적지인 영국사로 향합니다. 여긴 주차장이 굉장히 넓네요.

 

 

초입에서 등산지도와 산행코스를 확인하고...

여기에서 A B C D 라고 적힌 코스는 영국사를 기준으로 한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영국사까지 가서 다시 한번더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평탄한 일반적인 등산로를 조금 걷습니다...

 

 

 

 

그러다보면 재미나게 생긴 바위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삼신할매바위라고 하네요...

 

 

그 바위를 조금 지나면 꽤 볼만한 폭포도 하나 만나게 되구요... 삼단폭포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되 보이는 나무계단도 밟아보고...

 

 

그렇게 조금 가면 천태산 매표소가 있습니다. 요금은 천원이구요... 영국사 내부의 문화재 때문에 발생하는 요금인듯 합니다...

참고로 영국사엔 보물 5점과 천연기념물 1개 등 꽤나 많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여기 매표소에 계시는 분이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A코스로 올라가서 D코스로 내려오는 길을 권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산할 때는 지금 올라온 길 말고 매표소 옆으로 난 길로 내려가라는 설명도 해주셨구요. 이런 경우에 현지에 계신 분의 말을 100퍼센트 따르는게 좋습니다.

 

 

 

 

영국사 정면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본 은행나무 중에선 제일 커보입니다. 천연기념물 223호라고 하구요, 약 천살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정식 명칭은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영국사를 정면에 두고 오른편 길로 가는게 A코스 입니다. 조금 가다보면 천태산으로 진입하는 진입로가 보입니다.

 

 

 

시작은 평탄한 편입니다. 계단도 있지만 오를만하고...

 

 

 

그러다가 첫밧줄 코스를 만나게 됩니다. 지난주 경주 남산에서의 밧줄코스의 교육 효과로 이번엔 나름 쉽게 올라갑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제법 전망이 보입니다.

 

 

 

 

노약자는 돌아가라는 표지판을 확인합니다. 이럴땐 무조건 돌아갑니다. 노약자니까...^^

그런데 돌아가는 길도 그리 평탄하진 않았습니다. 밧줄도 나오고.

여기 충북 영동의 천태산도 경주 남산만큼이나 많은 밧줄을 자랑하는 등산코스였습니다.

 

 

 

밧줄코스가 또 나오고... 밧줄도 밧줄이지만, 바위도 뜨겁고 햇볕도 뜨거워서 그게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여름엔 가급적이면 아주 이른 시간에 가길 권해드립니다.

 

 

 

 

그런 밧줄코스를 지나면 진짜 강력한 밧줄코스가 하나 나오는데요, 천태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75미터 밧줄구간입니다. 뭐 당연히 저희는 폼만 잡아보고 우회를 했는데요,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더 위험해 보이는 구간이였습니다.

 

 

 

 

그런 강력한 밧줄 구간을 우회해도 끊임없이 밧줄코스는 나옵니다. 피해갈 수가 없네요. 여하튼 조심만 한다면 아주 힘들거나 위험한 구간은 아닌데, 노약자나 등산 초보들은 확실히 위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가족끼리 등산 오신 분들은 미리 알고 가셔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밧줄 코스보다 밧줄이 없는 울퉁불퉁한 이런 바위구간이 더 힘들고 위험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곳이 더 위험합니다.

여기 천태산 등산코스 아주 다이나믹합니다.

 

 

300미터쯤 남아서 이젠 편한가 싶다가도 또 밧줄은 어김없이 나오고...

 

 

정상에서 200미터쯤 남으면 그때서야 등산이 편해집니다.

 

 

그렇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가다보면 멀리 천태산의 정상석이 눈에 보입니다. 이제 다왔네요...

 

 

 

정상석의 모습도 사진에 담고, 준비해간 음료수도 마셔가며 휴식을 잠시 취합니다. 너무 더워서 혼났네요.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물을 많이 준비해 가셔야 할듯 합니다. 특히 여름 낮에 오르실 때는 더 그렇겠지요.

여긴 정상 부근에 조망이 없어서 경치는 볼게 없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잠시 쉬었다가 하산을 합니다.

하산 길에 헬기장도 만나고... 올라온 길에 비하면 아주 쉬운 길이 계속 됩니다.

 

 

그러다가 멋진 풍경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요. 굉장히 넓게 오픈된 바위공간 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멋지죠...

 

 

이 바위를 지나면 제법 하산길이 험해 지는데요, 이쪽 D코스의 구간도 아주 쉬운 코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대로 여기 천태산은 참 다이나믹한 맛이 있는 산이였습니다.

 

 

그렇게 영국사에서 한 1키로미터쯤 남게 되면 그때부턴 정말로 편한 하산길이 기다립니다. 여기도 나름 재미난 등산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국사 앞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천년이 넘은 석탑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보물 533호 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영동 영국사 삼층석탑. 보통은 이런 산사에 있는 문화재들은 모두 다 구경을 하고 사진에 담는데, 오늘은 일부러 찾아서 보진 않았습니다. 대웅전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뭔가를 하고 있기에 웬지 방해가 될듯해서요...

 

 

 

매표소에 계신분이 가르쳐준 대로 매표소에서 우측편으로 꺽어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그쪽편으론 계곡물이 흐르고 있네요.

 

 

 

다리위가 바로, 올라올때 본 삼단폭포의 정상부였습니다. 내려다 본 삼단폭포도 멋지네요...

 

 

그렇게 산길을 조금 더 걷다보면 희안하게 생긴 바위와 작지만 분위기 있는 탑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바위의 이름은 모르겠구요, 이 탑은 영동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이라는 우리나라 보물 제 533호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아마도 이쪽으로 하산을 권해주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급적이면 이쪽으로 하산하시길...

 

 

 

 

 

이 후로 주차장까지 몇가지 볼거리가 더 있습니다. 폭포도 하나 있구요, 큰 바위 절벽도 있고, 아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도 있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내려오면 올라올때 보았던 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다 왔네요...

 

 

 

 

올라올때 못본 표지판입니다. 여기 충북 영동 천태산은 봄과 가을에 입산이 통제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제가 볼땐 겨울에 통제를 해야할것 같은데... 여하튼 참고하시길...

 

 

오늘 다녀온 충북 영동의 천태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기 천태산도 산림청에서 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그 타이틀에 걸맞게 아주 다양한 볼거리와 다이나믹한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주 재미난 등산을 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여하튼 노약자나 등산 초보에겐 위험한 구간도 분명히 있으니, 산에 가시기 전에 확실하게 인지를 하고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렇다고 아주 힘들거나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뭐 대충 사진을 보시면 느낌이 오리라 생각이 되네요.

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p.s)100대 명산을 정리해봤습니다. 산행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11 -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