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옥... 오래된 인천맛집 인천 중구 신흥동 맛집 식당... 갈비탕 해장국 맛이 괜찮습니다...

오래된 인천맛집 인천 중구 신흥동 평양옥 해장국

 

인천여행 중에 들린 평양옥이라는 해장국 맛집입니다. 이곳 평양옥은 1945년에 처음 문을 연 70년 전통의 해장국집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오래된 식당 중 하나라고 하네요. 참고로 주 메뉴는 해장국 입니다.

 

 

이번 인천여행은 도보와 대중 교통만 이용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 영등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인천의 도원역이라는 역에서 내려, 걸어서 이곳 평양옥까지 왔습니다.

 

평양옥은 생각보다 굉장히 큰 식당이였구요, 대신 식당 주변으로는 아주 조용한 편이였습니다. 큰 건물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는 주택가 비슷한. 아마도 낮 시간대여서 그럴수도 있구요, 아니면 이곳 인천 중구 신흥동이 대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일수도 있구요.

 

밖에서 본 모습 만큼이나 식당 내부도 컸는데요, 대신 손님은 그다지 많지가 않았습니다. 저희들이 갔을 적에 몇분 계셨고, 저희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몇분 들어 오셨구요. 식당이 너무 커서 그런지 오히려 조금은 썰렁하다는 느낌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이곳 평양옥의 주 메뉴라는 해장국을 주문했고,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메뉴는 해장국 이외에 육개장이나 갈비탕 혹은 냉면같은 오래된 식당들이 주로 선보이는 메뉴가 많았고, 해장국의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이였습니다. 처음 주문을 할때는 무슨 해장국 한그릇이 9000원이나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온 해장국의 모습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이곳 평양옥의 해장국은 갈비가 들어간 갈비 해장국이였기 때문입니다.

 

 

 

깍뚜기와 김치가 먼저 서빙이 되구요.

 

 

잠시 기다리면 펄펄 끓는 뚝배기에 해장국이 나옵니다.

 

 

인천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이곳 평양옥 해장국을 한번 살펴 봤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특이하게도 해장국에 갈비가 들어간게 특징이였는데, 고춧가루가 첨가되지 않은 맑은 형태의 해장국이라는 또 다른 특징도 있었습니다.

 

건데기로는 갈비가 아닌 고기도 몇점 더 들어있었고, 야채로는 청방배추가 많았습니다. 국물은 약한 된장 배이스의 담백한 맛이였는데, 갈비와 고기가 들어간 기름기 있는 국물을 청방배추와 된장이 평형을 맞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맛이 강한듯 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좋았고, 고춧가루가 들어간 칼칼한 맛의 해장국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더 좋아할만한 맛이라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린대로 청방배추가 많이 든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의 해장국입니다.

 

 

갈비는 큼지막한 걸로 2-3덩어리 정도 들었던것 같은데요, 그래서 일반 해장국 보다 가격이 조금 더 쎄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대중 갈비를 뜯다가 뚝배기에 밥을 말아서, 깍뚜기 김치랑 먹습니다. 매운 해장국 보다는 오히려 이런 스타일의 해장국이 오히려 더 해장에는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먹다보면, 그릇은 비워지구요...

언제나 그렇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천 중구 신흥동의 오래된 맛집, 평양옥...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해장국 한그릇에 90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의 단점을 제외하곤, 괜찮은 맛의 한끼 식사였다 생각을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갈비가 들어가서 가격이 높아진 걸로 보이는데요, 그 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되네요. 뭐 어찌되었건 매운 해장국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맛의 해장국, 꽤나 깔끔하고 시원하고 담백한 맛의 해장국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블로거들이 추천한 전국 짬뽕 맛집 지도, 전국5대짬뽕 맛집 포함...

 

그러면 맛있는 인천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인천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이곳 평양옥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에 선정이 된 맛집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