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맛집 공원식당
이번에 다녀온 대전여행길 첫 식사를 해결해준 곳입니다. 대전 공원식당... 대전 보문산 공원 아래에 위치한 아주 오래된 식당으로, 보문산을 찾는 대전시민들의 오래된 노포 맛집이라고 합니다. 대전 3대 30년 맛집 중 한곳...
대전 공원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공영주차장과 아주 가까우니 찾기 어렵진 않으실겁니다. 겉보기에도 아주 오래되고 허름한 식당... 식당 입구의 투박한(?) 화분들이 정감넘칩니다.
식당 내부도 오래된 티가 팍팍 납니다.
메뉴판과 가격표...
오기전에는 보리밥집인줄만 알았는데, 식사보다는 오히려 막걸리집 소주집에 더 가깝습니다. 아마도 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겨먹던 메뉴들로, 등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맛집처럼 여겨집니다. 여하튼, 좀 옛스럽습니다만, 정감있는 그런 느낌... 참고로 저희는 원래 보리밥을 먹으려 했으나, 주인아주머니께서 비빔밥을 권해서 그걸로 했습니다. 참고로, 머리가 허연 주인아주머니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잠시 기다리면 나오는 공원식당 비빔밥...
열무김치와 무생체 그리고 금방 구운 계란후라이가 얹여진 맛나보이는 비빔밥입니다. 특이하게도 홍합탕이 커다란 대접에 한가득 나오더군요.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들이 갔을때가 저녁시간 조금 전, 그러니까 손님이 가장 없는 때여서 이렇게 나온건진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1인분 5천원짜리 비빔밥에 딸려나오는 홍합탕은 너무 감동적이더라는...
공원식당 비빔밥...
금방 구운 계란후라이가 핵심...
야무지게 비벼서 한입 뜨면,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아주머니가 지나가다 하시는 말... 혹, 짜면 밥 더 넣어서 먹으라고... 인심이 느껴지는 관심...
홍합탕은 뽀얀 국물이 아주 진국입니다. 아마도, 등산왔다가 술한잔 즐기는 분들께 나가는 차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 먹다가 소주 생각이 나서 혼났다는...
무우 생채와 한숟가락...
그리고 열무김치와 한숟가락...
그렇게 대전여행길 첫식사를 이렇게 마치네요. 대전 보문산 맛집 공원식당,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대전 공원식당...
다음에 혹 이곳에 올일이 있으면, 메뉴판에 있는 다른 맛나보이는 안주들과 소주든 막걸리든 한잔 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과 맛나는 음식솜씨로 봐선, 충분히 만족스런 한잔의 술이 아니겠나 싶은... 어쨌거나, 아주 청결하거나 아주 특별한 맛의 맛집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고 가성비까지 좋은 그런 식당이니, 보문산 가시게 되면 식사 한끼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이곳 공원식당은 아래에 정리한 대전 3대 30년 인증 전통식당 중 한곳입니다. 가시는 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대전 맛집 오래된 식당들 목록, 대전 3대 30년 시 인증 전통식당
그러면 맛난 대전먹거리 대전음식들 많이 즐기시고, 재미나고 알찬 대전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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