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 추천 처음 먹어봤습니다 수원역 라메이즈 마라탕

수원역 라메이즈 마라탕

이번 수원여행에서 처음 맛 본 음식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마라탕... 얼마전부터 이런저런 방송에 자주 나오게 된 중국음식이여서, 상당히 궁금했던 것... 언젠가 한번 맛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수원여행길에 맛보게 되었습니다. 수원역에 있는 라메이즈 마라탕이라는 식당이구요, 마라탕으로는 제법 유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수원역 라메이즈 마라탕에 도착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살짝 머리만 내밀면 되는, 골목 초입...

식당 내부입니다. 몇몇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구요, 특이하게도 군인도 여럿 보였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군인을 제외하곤 중국사람과 한국사람으로 나뉘는데, 젊은 여성으로 된 테이블은 거의 한국사람이라고 보면 되겠고, 군인을 제외한 다른 테이블은 모두 중국사람이라고보면 됩니다. 멀리서 여행을 온 중년 커플은 우리부부가 유일... 재미난 것은, 서빙을 받는 언니가 한국말이 서툰 중국분이여서, 웬지 모르게 중국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느낌이 들더라는... 익숙하지 않다랄까, 묘하게 어색하다고 할까, 뭐 그런...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저희는 마라탕하나와 양고기마라탕 그리고 물만두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그다지 높은 느낌은 아닌데, 마라탕을 7000원짜리 짬뽕이라고 보면 간단할 듯 싶습니다. 그러고보면 조금 높다는 생각도 들고... 대신, 요샌 웬만한 짬뽕맛집의 짬뽕이 7000원 정도는 하니...

잠시 기다리면 차려지는 한상...

마라탕입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것...

특이하게도 당면이 담겨져 나오던데, 그게 특징중 하나입니다. 메뉴에 마라면도 있던데, 면 좋아하는 분은 그걸로 주문을 해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마라면은 거의 짬뽕에 가까울 듯...

배추, 숙주, 청경채 그리고 특이하게도 미역, 거기다가 건두부까지... 확실히 우리나라 음식 느낌은 아니고, 더군다나 일반적인 중국집에서도 취급하는 메뉴는 아니겠습니다.

비누얼만으로도 강렬한 국물... 하지만, 첫 인상에 비해서는 아주 매운 맛은 아닙니다. 주문을 할때 보통맛으로 했는데, 제 느낌으로는 신라면 정도의 매운 맛... 차라리 매운맛을 주문해보지 않은게 살짝 후회가 되는... 그래도 매운맛이 입안을 도는것이, 맵다기 보다는 혀를 마비시기는 얼얼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매워서 얼얼하다기 보다는, 마비시기는 얼얼한 무언가... 그게, 아마도 이 음식의 비밀이자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양고기마라탕...

양고기가 토핑으로 얹여진다는 것만 유일한 차이점...

그렇게 먹다보면 나오는 물만두...

일단, 6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푸짐한 양이 눈에 띄입니다.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할까...

맛 역시나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들이 먹는 만두와 흡사한데, 중국만두의 특징인 피가 조금 두꺼운 편이고 거기에 뭔지 모를 익숙하지 않은 중국식 향기가 첨가가 되었다는게 특징이자 차이... 어쨌거나, 아주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맛있게 먹을만한 맛과 식감의 만두입니다.

당면...

개인적으로 마라탕 속의 당면은 별로더군요. 이런 종류의 국물에는 짬뽕이나 칼국수같은 면발로 오랫동안 익숙해진 경험때문이지 싶습니다. 아마, 여러번 먹다보면 마라탕 속 당면도 익숙해질 듯...

그렇게 여행길에서 처음 먹어본 마라탕과 중국식 물만두로 맛있게 식사 한끼 해결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맛보고 싶던 음식인데, 괜찮았습니다. 큰 기대를 했음에도 아주 실망하지 않았으니, 만족... 저처럼 한번도 안드셔보신 분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다지,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는 맛의 중국음식은 아니니까요.

아래는 바로 인근에 있는 순대국집입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또다른 맛집이니, 여행길 참고하시구요...

▶2019/09/19 - [먹는즐거움/곰탕 국밥 탕류] - 수원 순대국밥 맛집 24시간 수원역맛집 추천 아다미 순대국

그러면 맛난 수원먹거리 많이들 즐기시고, 재미나고 알찬 수원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