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맛집 추천 고령시장 가는 날이 장날 뒷고기

고령시장 고령 맛집 추천 가는 날이 장날 뒷고기

 

 

 

이번에 다녀온 경북 고령여행길, 고령 장날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속칭, 뒷고기... 고령시장에는 여기처럼 돼지 뒷고기를 연탄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 '가는 날이 장날' 이라는 곳을 방문해봤습니다. 나름 재미나고 맛있고 색다른 경험도 되니, 혹 고령시장에 가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고령시장에 있는 가는 날이 장날... 말씀드린대로 고령시장에는 이곳 이외에도 이렇게 뒷고기를 파는 가게가 여럿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6시 내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양이네요.

 

 

 

11시에 문을 열어서 밤 10시에 문을 닫는 모양입니다. 매월 5일날 하루를 쉬는 모양인데, 아마도 장날이 4일과 9일이여서 장날 다음날인 5로 정한듯... 여하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게 내부는 평범합니다. 어느 시장이라도 한켠에 있을법한 비주얼의 고깃집... 모두 연탄불로 고기를 굽는 시스템인데, 요즘 자주 보기는 어려운 형태여서 그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한가지 더 재미난 점은, 손님 중에서 젊은 사람은 한명도 없더라는... 40대 중반인 저희 부부가 가장 나이 어린 손님... 그만큼 시골분들이 찾는 식당이라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

뒷고기와 석쇠불고기 그리고 닭발이 15000원, 거기에 비빔밥과 돼지국밥을 포함한 이런저런 요기꺼리... 어차피 석쇠불고기와 닭발은 장날에는 주문이 안되니, 뒷고기 한접시와 소주 한병을 주문했습니다. 먹다가, 공기밥 하나와 된장찌개 하나씩을 추가로 주문했구요.

 

 

 

잠시 기다리면 나오는 뒷고기 한접시...

때깔이 곱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뒷고기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을만큼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사실 맛도 고급집니다. 입맛에 맞는 사람이라면...

 

 

 

연탄불 석쇠위에 얹여서 야무지게 구워봅니다.

 

 

 

비계가 많이 섞인 부위처럼 보이지만, 우리들이 흔히 먹는 삽겹살의 비계부위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돼지껍데기 아래의 지방은 아니라는 의미...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돼지 머릿살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계처럼 보이지만, 제법 단단하며 식감이 있는 머릿부위...

 

 

 

맛있게 익어가고 있네요.

 

 

 

다 익은 한점을 쌈을 싸서 먹어봅니다.

역시, 기대만큼 맛난 고기... 말씀드린 비계처럼 보이는 부위가 고기맛을 더욱 살리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인 돼지비계는 확실히 아닙니다. 아주 육질이 단단하며 감칠맛 있는 부위...

 

 

 

와사비 간장에도 찍어 먹어보구요.

 

 

 

내친김에 접시에 담긴 고기를 모두 석쇠위에 얹였습니다.

 

 

 

그렇게 고기를 구울때, 서빙이 되는 공기밥 하나와 된장찌개...

이건 여담입니다만, 연탄불에 고기를 구울적엔 잠시라도 방심하면 금새 타버리니, 한사람이 전담을 해서 고기를 자주 뒤집어야 합니다. 따라서 연인 혹은 부부가 이런 연탄구이집에 가실적엔 남자분이 열심히 고기를 굽고, 여자분이 익은 고기를 남친(혹은 남편)에게 먹여주는것이 고기도 타지 않고, 보기도 좋으며, 보다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맛있게 익은 고령 가는날이 장날 뒷고기...

 

 

 

된장찌개는 그저 도울뿐...

 

 

 

그렇게 여행길에 맛있는 연탄불고기로 간단한 요기 한끼 해결했습니다. 사실, 고기 한접시와 소주 한병을 더 주문할까 하다가(워낙 맛나서...) 이후로도 먹어야 할 음식이 많아서 참았네요..

 

 

 

 

고령 뒷고기... 가는 날이 장날...

 

아주 특별한 맛, 색다른 맛의 음식은 아닐지라도, 꽤나 재미나고 맛난 음식과 경험입니다. 고령 장날 고령시장을 찾으신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아래는 경북 고령군에 있는 또다른 맛집입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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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고령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