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제철 목포 먹거리 추천 영란횟집 민어 코스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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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먹거리 추천 영란횟집 민어 코스요리




오늘은 이번 목포여행길에 처음으로 먹어본 음식 한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민어... 민어는 대표적인 여름철 생선으로, 목포쪽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라고 합니다. 복더위에 반드시 먹어야 할 생선이라는 칭호도 붙을만큼 여름이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여행길에 겸사겸사 처음으로 먹게 되었네요.





목포에서는 민어로 유명한 영란횟집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앞이 주차장이여서 주차하기 편했고, 주변으로 민어횟집이 여러군데 모여있었습니다. '목포민어골목' 이라는 별칭이 따로 붙어있을만큼 민어를 취급하는 식당이 모여서 장사를 하는 곳, 한쪽...






1969년에 처음 문을 연 모양입니다. 저보다도 한참 형님이네요. 누님인가...?




식당은 평범합니다. 모두 좌식으로 된 구조...





가격표와 메뉴판입니다. 뻘낙지를 제외하곤 모두 민어로 된 음식뿐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다 궁금하기도 해서 민어 코스요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1인당 4만원... 민어회, 회무침, 전, 매운탕 이렇게 나오네요.




먼저 회부터 나옵니다. 회가 담긴 접시외에 또 다른 한접시가 더 나오는데, 거기에는 민어껍질과 민어부레가 보입니다.





민어회... 차림이 다소 투박하네요. 워낙에 오래된 식당인지라, 옛스타일 그대로... 민어맛은 숙성회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예전 여수여행길에 먹었던 삼치회 비슷한 느낌이랄까... 제가 전문가적인 입맛을 갖춘 사람은 아니여서 보다 정확하고 디테일한 묘사는 어렵지만, 처음 먹어본 순간의 느낌이 그러했습니다. 쫀득쫀득 찰진 느낌의 회라기 보다는 부드럽게 부스러지면서 녹는 느낌의 횟감...






그에 비해서 민어껍질은 식감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살이 부드러운 반면, 껍질은 거기에 비하면 탱탱한 생선입니다.




마지막으로, 민어 부레... 말로만 듣던 민어부레... 정말 쫀득쫀득하더군요. 고급 아교나 풀의 원료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던데, 그만큼 식감이 고급스럽습니다.





그러다보면 나오는 회무침...





이건 한국사람이라면, 특히나 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좋아할만한 맛입니다. 어차피 회무침은 양념맛이니... 쌈으로...




역시나, 말로만 듣던 민어전... 민어전 맛을 본 사람은 동태전은 못먹는다는...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동태전과 비슷한 맛으로 느꼈습니다. 동태전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약간의 차이점이라면 차이랄까... 사실, 이런 종류의 흰살생선을 계란물에 구운 것치고 맛이 없는 것이 있을까 싶네요. 급 막걸리 한잔이 땡겼지만, 운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이런 경우엔, 그러니까 먼 거리를 이동한 여행일 경우엔 맛있는 안주거리가 있어도 막걸리 한잔 못마시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아쉽네요.





그렇게 맛있게 먹고 있으면, 마지막으로 나오는 민어매운탕...





민어간...




회뜨고 남은 살이지만, 나름 푸짐합니다.




생각보다 기름이 많이 뜨는 생선입니다. 그렇기에 여름철 보양식이겠지만...




사진도 다 찍었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먹어야지요.





그렇게 먹다보면, 싹 비워지는 한상... 목포 영란횟집 민어 코스요리,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부터 코스로 한번은 먹어보고 싶던 생선인데, 이번 여행길에 그 첫경험을 해보게 되네요. 


아주 독특한 맛과 식감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름철 목포 방문하신다면, '목포민어골목' 에서 민어코스요리 어떨까 싶습니다. 목포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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