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이곳은 필수코스 묵호항 회센터 활어판매센터

동해여행 필수 코스 묵호항 활어 회센터

이번에 다녀온 강원도 동해여행길, 소개할만한 여행코스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묵호항 활어회센터... 동해 묵호항에 있는 일종의 어시장으로 신선하고 맛난 횟거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활어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어서, 동해쪽 여행가면 이곳은 필수이겠습니다.

동해 묵호항 활어 회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묵호항 중심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변으로 상가도 많고, 근처에서 유동인구도 가장 많은 곳...

회센터는 중간에 넓직한 통로가 있구요, 양쪽으로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미난 것은 양쪽편에서 팔고 있는 것들이 다르다는 점...

...수산이라는 간판이 붙은 곳은 활어만 취급을 하고 있구요...

...호와 같은 배이름은 붙은 곳은 활어 외의 수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게나 소라 혹은 다른 종류의 생선들...

저희는 횟거리를 사러왔으니, 활어를 판매하는 쪽만 열심히 둘러봤습니다. 동해 묵호항에서 횟거리를 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조금 낯설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은 있었지만, 통영 중앙시장과 비슷한 스타일이여서 구입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가게에 가격을 물어 흥정하면 되는 식...

2020/02/27 - [먹는즐거움/횟집 어류 초밥류] - ▶통영 중앙시장 회 포장은 통영활어시장 추천

뭘 먹을까 제법 고민을 하다가, 오늘은 참가자미로 선택을 했습니다. 지금이 제철이기도 하고, 저번 울산여행길에 못 먹어서... 사실, 블로그에 언급은 안했는데, 저번 울산여행길에 정자항에 들러서 참가자미를 먹을 계획이였지만, 코로나때문에 회센터가 문을 닫았더라는... 어쨌건, 제가 간 이날의 시세는 1킬로그램에 2만원이였구요, 사진이 1키로그램입니다. 둘이서 먹으면 딱 적당한 양... 저렴하죠...

해삼도 구입했습니다. 두마리 만원... 굉장히 크고, 단단한 해삼...

아래의 사진이 동해 묵호항 활어회센터에서 구입한 3만원어치 횟거리입니다.

재미난 것은 이곳 묵호항 활어회센터는 회를 손질하는 곳이 따로 있다는 점... 그러니까 횟거리를 파는 가게와 손질하는 가게가 따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입장에서 번거롭고 더불어 웬지 지출도 늘어나는 느낌인데, 처음 접하는 형태여서 나름 경험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회써는 요금표... 대략적으로 회를 썰때 받는 가격이구요, 저희는 구입한 것들을 4천원 주고서 손질을 했습니다. 

회 써는 할머니의 노련하고도 날쌘 손놀림...

그렇게 순식간에 정리가 된 녀석들...

숙소로 돌아와서 풀러봤습니다. 아래의 두 도시락이 34000원입니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이라 여겨지구요, 통영과 비교했을적엔 양으로만 판단하면 조금 적은 수준이지만, 일단 횟거리의 종류가 다르니 그런 비교는 무의미하겠습니다. 여하튼, 둘이서 저녁겸해서 맛나고 배부르게 먹을만큼은 됩니다.

종류별로 각 도시락으로 옮겨 담은 모습... 양이 제법 됩니다.

해삼은 굉장히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은 것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해삼중에서 가장 단단한 돌해삼...

세꼬시로 썰어낸 참가자미... 이건 아주 예전에 울산 정자항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이 기억나 이곳에서 주문하게 된 것인데, 지금이 제철이여서 확실히 맛났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절엔 꼭 먹어야 할 먹거리 중 하나...

2013/02/12 - [먹는즐거움/횟집 어류 초밥류] - ▶울산 정자항 참가자미... 울산맛집 울산여행 가볼만한 곳 마지막...

이렇게 동해 묵호항 활어회센터에서 구입한 먹거리로 맛난 동해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혹, 동해쪽으로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은 묵호항 추천하구요, 묵호항 가시면 이곳 활어회센터도 꼭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재미난 경험과 맛난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멋진 여행코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