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구 중구 노포 맛집 종로초밥 오뎅백반 특초밥 한상
오늘은 오랜만에 대구 시내에 나가봤습니다. 이렇게 특별히 마음을 먹고 나가지 않는 이상에는 중구 동성로 쪽으로는 갈 일이 별로 없는데요, 젊었을 적 그러니까 대학교 다닐 시절에는 매 주말마다 친구들과 만나던 곳이 동성로여서 왠지 모를 아련함도 있고 그러네요. 코로나 시국이기도 한 데다 지금은 워낙에나 갈만한 곳들이 많아져서 대구 시내도 많이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어릴 적 기억을 잠시 더듬은 채 아주 오래되었다는 옛날식 초밥집 한 곳에서 식사 한 끼 즐겼습니다.
1. 위치 및 주차
대로변이어서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대신, 따로 주차장이 마련된 식당은 아니어서 주차는 알아서들 하고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임대라는 작은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이곳 종로초밥에 관한 내용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간판이 크게 붙어있지만, 종로초밥 출입문은 왼쪽 편에 있습니다. 실외기 옆...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영업시간과 휴무에 관한 표기는 없었는데요, 포털사이트에는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밤 10시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3. 내부 및 분위기
입구는 작은데, 안쪽으로 조금 깊은 형태의 식당입니다. 초밥이나 생선회를 취급하는 곳이어서 약간의 비릿한 냄새는 어쩔 수가 없는... 그다지 큰 규모의 식당은 아니구요, 남자분 두 분이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4. 메뉴 및 가격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한눈에 봐도 가격은 착한 편이고, 모듬회를 포함한 생선회와 초밥류를 취급하는 오래된 초밥집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1만 원짜리 특초밥 하나와 1만 원짜리 오뎅백반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서빙됩니다. 오래된 식당답게 토속적인 모습이랄까...
오뎅백반...
특초밥...
그러고 보면 각 도시마다 이런 식으로 초밥과 어묵을 주로 취급하는 오래된 식당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모습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제가 여행길에서 먹었던 곳들도 몇몇 곳 기억이 나는데요, 모두 아주 오래되었다는 특징도 공통으로 가지고 있네요. 아래는 제가 여행길에서 먹었던 대표적인 장소들로, 그런 곳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식당으로 여겨집니다. 지금은 각 도시에서 한두 군데만 살아남은...
먼저 오뎅백반의 오뎅탕...
일단, 푸짐한 비주얼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고기 같은 양배추에 싸서 찐 것... 양배추 특유의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있습니다.
뭔지 모를 부위의 고기들...
고급지진 않지만, 가격을 감안한다면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이젠 이런 종류를 차려내는 오래된 식당은, 고급이라는 단어보다는 추억이나 옛맛이라는 단어와 더 어울리는 시대가 되었으니...
다음은 특초밥...
먼지 모를 생선회 초밥 8개가 나옵니다.
모두 선어여서 부드러운 식감이 좋네요. 역시,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옛맛을 느끼게 하는 초밥입니다.
오뎅탕과 초밥... 예전에는 나름 고급진 음식이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젊은이들보다는 중년에서 노년들이 추억으로 찾는 식당이 되었겠지만...
그렇게 아내와 둘이서 아주 옛날식 초밥집에서 나름의 추억 하나 또 만들어 봤습니다.
대구 중구 노포 종로 초밥...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는 별로일 수도 있는 곳입니다. 대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반주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오래된 친구들의 약속 장소로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점심 겸 반주를 즐길만한 곳으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먹는즐거움 > 대구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성로 공구골목 숨은 맛집 선월만두 반점 야끼우동 (0) | 2021.10.15 |
---|---|
대구 북성로 태능집 대구 먹거리여행 대표 메뉴 (0) | 2021.10.14 |
대구 생활의달인 백년가게 찹쌀떡 맛집 자인떡집 자인떡방앗간 (0) | 2021.10.12 |
40년 된 중국집 대구 노포 청룡반점 기스면 (0) | 2021.10.11 |
대구 대표음식 반고개 무침회 맛집 의성무침회 (0) | 202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