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404호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영천 천연기념물 404호 자천리 오리장림

 

오늘은 이번 영천 여행길에 잠시 돌아봤던 오래된 숲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에 위치한 자천리 오리장림... 시골마을 큰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조성된 오래되고도 기다란 숲으로, 묘한 정취가 남아있는 이색적인 숲길입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404호...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네비가 가르쳐준 대로 가서 사진에 보이는 쪽 근처에 차를 주차했는데요, 참고로 길 끝 반대쪽이 주차하기는 더 좋습니다. 반대편에는 영천시 여행자센터와 보현산녹색체험터라는 시설이 자리하고 있는데, 차는 그쪽에 주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설명판부터 잠시 읽어봤습니다. 바람과 홍수를 막고 제방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아주 오래전에 조성된 숲이라고 하네요. 이름 그대로 5리, 그러니까 2킬로미터쯤 되는 긴 숲길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몇백 미터 남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걸어서 5분이면 끝에서 끝까지 걸을만한 거리...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런 종류의 숲은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많이 본 지라, 솔직히 그다지 새롭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종류의 숲은 언제나 걸을 때 기분이 상쾌해진다는 특징도 있는데요, 여기 영천의 숲도 그러했습니다.

 

걷다 보면 나오는 커다란 전통 그네...

 

그냥 넘어갈 순 없죠.

 

잠시 쉬어갈 만한 벤치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이내 끝... 말씀드린 대로, 2킬로미터는 안되구요 4-5백 미터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 반대편에 있는 여행자센터와 보현산녹색체험터입니다. 차는 여기에 주차하시면 보다 편하실 겁니다.

 

바로 옆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어서, 이래저래 괜찮은 장소입니다. 아마, 새로 생긴 시설이지 싶네요.

 

몰랐는데, 길 건너에도 숲길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쪽 숲에 있는 나무들이 훨씬 더 컸습니다. 수령도 훨씬 더 오래되어 보이고...

 

아래의 사진과 같은 어마 무시한 나무도 가끔씩 보이더라는...

 

그렇게 숲을 양쪽 방향으로 한 번씩 걸어보고, 다음 영천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이름 그대로 2킬로미터쯤 되는 기다란 숲이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걸어볼 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여행길 드라이브 삼아서 방문하면 좋을만한 곳으로, 영천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가볼 만한 영천의 또 다른 볼거리

[보현산 별빛축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부터 보현산천문대 그리고 시루봉까지 체험하고 왔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