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전반부 4시간 소요 서울 둘레길 8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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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8코스 지도

 

오늘은 서울 둘레길 8코스를 걸었습니다. 이전까지 일곱 개의 코스를 무사히 완주하고 마지막인 여덟 번째 날인데요, 8코스는 너무 길어 하루에 걸을 수가 없는 구간인지라,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걷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 걸었던 전반부는 7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구파발역에서 3번째 스탬프가 있는 형제봉 입구까지로 대략 13KM가 조금 넘는 구간입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에는 4시간가량이 걸렸는데, 나름 볼거리도 많고 색다른 재미가 있던 코스라 생각을 합니다.

 

구파발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걷기 시작합니다.

 

 

작은 개천을 따라 걷는 구간인데, 오리인지 기러기 원앙인지 뭔지 모를 귀여운 새가 물가까지 나와있습니다.

 

개천 끝에서 산 쪽으로 향합니다.

 

 

그러다 보면 나오는 서울 둘레길 8코스 첫 번째 스탬프...

 

8코스 지도 확인을 해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서울 둘레길 8코스는 총 35KM가량 되는 굉장히 긴 구간이어서 하루에 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봤는데요, 오늘 걸었던 전반부는 구파발역에서 형제봉 입구까지의 총 13.1KM의 코스입니다.

 

산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숲 쪽에서 인기척이 있길래 쳐다봤더니, 들개 4마리가 저희들을 쳐다봅니다. 보는 저희도 무서웠지만, 우리를 쳐다보는 그들의 눈빛에도 공포감이 있더군요. 도대체 너희는 어떤 사연으로 여기까지 왔니...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 걸었던 8코스 전반부는 2KM는 개천을 따라 걷는 구간, 이어진 7KM는 산길을 따라 걷는 구간, 그리고 나머지 4KM 정도는 고급 주택가를 걷는 구간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전망이 아주 좋았던 부분...

 

멋진 전망대가 있길래 잠시 돌아봤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도착하게 되는 두 번째 스탬프 지역...

 

형제봉 입구까지는 7.3KM쯤 남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더니, 아래의 사진과 같은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가 나옵니다.

 

조금 편한 길이 이어지고...

 

곧바로 내려갑니다.

 

잠시 번화한 도심에 접어들었는데, 이런 둘레길을 걸을 때 와이프가 항상 하고 싶어 하는 편의점 커피 한 잔 잠시 즐겼습니다. 아주 우연히 유명한 분 한 분 보게 되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옷을 입은 분이 전원주 아주머니입니다. 아마도... 편의점에 씩씩하게 걸어 들어가는 아내의 뒤태를 찍으려다 얻어걸렸는데, 이 동네 사시나 봐요...

 

번화한 동네를 잠시 걷다가, 위쪽에 있는 주택가로 접어듭니다.

 

여기서부터 형제봉 입구까지는 고급 주택가입니다. 평창동이라고 하던데, 진짜 티비에서만 보았던 비싼 집들이 여기에 다 모여있더군요.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구조... 아마도, 안에서 바깥의 풍광이 멋지게 보일만한 구조... 한 번은 들어가 보고 싶은 집들...

 

주변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그런 길이 계속 이어지네요. 형제봉까지 2.6KM 남았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고급주택들의 향연...

 

그렇게 걷다 보면 오늘 목적지인 형제봉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세 번째 스탬프를 여기에서 찍었구요, 북한산 둘레길 5코스 명상길 입구네요. 참고로 구파발역에서 이곳까지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거기에서 길을 따라 내려와 롯데아파트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한달살기 숙소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울 둘레길 8코스의 전반부를 걸었습니다. 후반부는 대략 3일쯤 후에 걸을 예정인데, 나머지 구간도 열심히 걸은 뒤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 둘레길 8코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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