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가 반찬으로 영암 현지인 맛집 금호관 한정식 백반

영암 현지인 맛집 금호관 한정식 백반

 

오늘은 이번 영암 여행길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노포 맛집 한 곳 소개할까 합니다. 영암군 영암읍 동무리에 위치한 금호관... 1인분에 12000원짜리 한정식 백반을 주문하면 생고기가 반찬으로 나오는 곳으로, 가성비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맛과 차림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영암 현지인 맛집...

 

1. 위치 및 주차

 

영암 금호관에 도착했습니다. 영암군청 바로 앞이어서 가게를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주차 또한 용이한 편으로, 군청 주변으로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습니다.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영업시간 및 휴무일에 대한 표기는 없더군요. 포털사이트에도 정보는 없는데, 혹 가시게 되면 전화 한 통 해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먼길 달려갔는데, 문이 닫혀있으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으니...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가게 내부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상당히 넓은 식당이었구요, 입식테이블과 좌식 테이블로 된 방이 여러 곳 나뉘어있었습니다. 테이블 하나만 놓여있는 방도 있어서, 손님이 드문 시간에는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4. 메뉴 및 가격

 

영암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낙지로 만든 음식들, 그러니까 연포탕이나 갈낙탕 같은 메뉴들도 보입니다만, 저희는 1인분에 12000원 하는 한정식으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4인분에 48000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4명을 맞추어야만 식사가 가능한 건가 잠시 생각했었지만, 2인분 주문도 가능하다고 해서 이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가격대가 높아지는 한정식류도 있어서 어떤 차림일까 궁금했습니다. 12000원짜리 메뉴를 먹고 나니, 그 궁금증은 더 커졌구요.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서빙됩니다. 12000원짜리 밥상치고는 상당히 다양한 차림으로 차려집니다. 대충 봐도 20개 정도 되는 반찬들...

 

반찬(?)으로 나온 것 중에 가장 특이했던 것은, 생고기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식당에선 처음 본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기름장에 찍어서 맛을 봅니다. 아주 싱싱한 것이 상당히 맛납니다.

 

그리고 홍어삼합으로 입맛을 돋우고...

 

올 겨울에는 못 먹었던 피조개를 여기서 처음 맛봅니다.

 

특별한 반찬은 없습니다만, 하나같이 간이 딱 맞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이는 양념의 반찬도, 담백하니 깔끔한 맛... 확실히 오래된 손맛이 있는 분이 만든 맛있는 반찬들입니다.

 

이것저것 하나씩 맛보는 즐거움이 있는 식사입니다. 김치 하나 허투루 내놓은 느낌이 아닌 밥상이니까요.

 

그렇게 먹다 보면 그릇은 깔끔하게 비워집니다. 아주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식당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여하튼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옛맛이 느껴지는 한정식 백반집으로,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으니 추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영암 가면, 특히나 영암군청이 있는 읍내 쪽으로 가면 이곳에서 식사 한 끼 추천해봅니다. 영암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