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계산 보리밥집 가는길 아랫집에서 밥먹었어요

순천 조계산 보리밥집 아랫집 가는길

 

오늘은 이번 순천 여행길에 올랐던 조계산 등산을 마치고, 밥을 먹은 순천 조계산 보리밥집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순천 조계산은 많은 등산인들이 찾는 인기산이자 순천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보리밥집에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총 3곳이 운영을 했었는데 지금은 두 곳만 남은 상태... 제가 방문한 곳은 아랫집이라 불리는 곳으로, 나머지 하나인 원조집과도 가깝습니다. 여하튼, 조계산은 등산만큼 중요한 것이 이 보리밥집이니, 조계산 쪽으로 등산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조계산에 오를 생각이 없는 분이라도, 약간의 불편함을 감안하신다면 특별한 공간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리밥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위치 및 주차

 

순천 조계산 보리밥집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아랫집과 원조집이라 불리는 두 곳의 보리밥집 중 아랫집... 나머지 원조집도 바로 인근이어서 두 곳 중 원하는 아무 곳이나 가셔도 됩니다. 사진에는 차량이 있지만 4륜 구동이고, 4륜 구동이라도 선뜻 진입하긴 망설여지는 구간을 지나야 해서 멀찌기 차를 주차하고 걸어 들어와야 합니다. 보리밥집 인근에는 주차할만한 장소도 드물어서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네요. 편한 마음으로, 선암사나 송광사에 차량을 주차하고 절 구경을 한 다음, 트레킹 혹은 산책한다 생각을 하고 이곳까지 걸어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아래가 조계산 및 주변 지도...

 

다양한 방송에도 소개가 된 곳입니다. 조계산 등산이 아니더라도 방송에서 보면 호기심이 생기는 그런 위치의 보리밥집입니다.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가게에 따로 영업시간에 대한 표기는 없었습니다. 포털사이트의 정보상으로는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주말은 저녁 6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가게의 위치상 이런 영업시간은 무시될 수 있으니(아무래도 한적한 곳이어서 정확한 시간에 문을 열고 닫고 한다던가, 매일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기 전에 전화 한 통 해보고 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바로 인근에 또 다른 보리밥집이 하나 더 있어서, 한 곳이 문을 닫으면 다른 곳은 열려있을 수 있는 확률도 있으니, 그 부분도 체크해보시구요.

 

 

3. 메뉴 및 가격

 

메뉴판과 가격표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산속에 있는 식당답게 동동주와 같은 주류 그리고 파전과 묵과 같은 메뉴들이 눈에 뜨입니다. 하지만, 상호에 보리밥이라는 명칭이 들어있으니 보리밥이 주메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인분 7천 원... 보리밥 2인분 주문했습니다. 14000원 지불...

 

 

4.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쟁반이 넘치도록 다양한 종류의 반찬이 나왔구요, 참기름과 고추장이 담긴 양푼이 그리고 숭늉까지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쌈야채도...

 

보리밥은 고민할 필요 없이 비비는 것이 정답... 멸치 같은 반찬만 제외하고 모든 반찬을 사이좋게 2 등분해서 나누어 담은 뒤, 야무지게 비볐습니다.

 

쌈 싸서 한 입... 맛있습니다. 한 두어 시간 등산을 한 직후여서 맛있었구요, 기본적으로 반찬들이 맛있네요. 도저히 맛없이 먹기는 불가능한 상황...

 

양푼이에 담긴 밥들이 순식간에 줄어듭니다.

 

그렇게 깔끔하게 비워버린 한 상... 조계산 보리밥집,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 여행길에도 지금은 없어진 보리밥집에서 한 끼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 먹은 보리밥이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계산은 이 보리밥 때문에 찾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만큼 명물 명소이니, 조계산을 찾는 분들 혹은 선암사나 송광사를 찾는 분들도 보리밥집 추천해봅니다. 운동도 하고, 맛있는 보리밥 한 그릇까지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순천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