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생활의 달인호떡 순고후문 호떡

순천 생활의달인 호떡 달인 순고후문 호떡

 

오늘은 이번 순천 여행길에 먹었던 호떡집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순고후문 호떡... 순천시 인제동에 위치한 오로지 호떡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름 그대로 순천고등학교 인근에 자리한 호떡집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버터로 호떡을 구워내는데요, 그래서 더 맛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호떡 반죽의 식감이 좋아, 호떡 좋아하는 분이라면 순천 여행길 이곳 추천해봅니다.

 

순고후문 호떡집에 도착했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조용한 동네지만, 길가로 주차된 차들은 많습니다. 운 좋으면 금세 주차할 수도 있는 위치... 제대로 된 간판 하나 없는 작은 점포...

 

호떡집 안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호떡을 굽고 계셨구요, 따님처럼 보이는 여성분과 두 분이서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대로 된 간판 하나 없는 작은 매장이지만, 호떡집치고는 굉장히 깨끗해서 인상적입니다. 오로지 호떡만 판매하는 매장이라는 점도 인상적이고...

 

가격표... 호떡은 1개에 천 원이고, 10개를 구입하면 1개는 서비스입니다. 평균적이고 합리적인 가격... 영업시간은 오전 9시 20분부터 반죽이 떨어질 때까지라고 하니, 늦게 방문하실 분은 전화 한 통해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한 번에 호떡 30개를 사가는 분도 계실까요...?

 

그렇게 호떡 2개 사서 가게를 나왔습니다.

 

호떡의 비주얼은 평범합니다. 오히려, 외관상으로는 다른 호떡에 비해 그다지 맛깔스러운 느낌은 아닌... 버터에 구워서 그런지 기름에 푹 담가서 튀겨낸 호떡보다는 맛깔스러운 비주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입 베어 물어보면, 그런 생각은 사라집니다. 일단, 버터에 구운 것이어서 그냥 식용유에 구워낸 것보다는 확실히 고소한 맛에서 앞섭니다. 마치 간을 안 한 음식과 간을 한 음식의 차이랄까, 뭐 그런 느낌의 차이...

 

식감 또한 훌륭한데요, 그냥 단순히 버터에 구워냈다는 점에서만 장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죽의 상태에서도 오래된 노하우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생활의 달인 타이틀에 어울릴만한 맛...

 

이렇게 호떡으로 순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어찌 보면 평범한 호떡집일 수도 있겠지만, 사소한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처럼 작은 차이에서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호떡 좋아하시는 분들, 근처 지나갈 때 꼭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