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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고대도 배편 배시간 둘레길

 

오늘은 이번 충남 보령 여행길에 잠시 돌아봤던 고대도 둘레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대도는 보령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 거리는 가까운 편이나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대략 1시간 30분 정도는 걸리는 섬입니다. 섬 해안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꽤나 인상적인 곳으로, 섬 여행 좋아하는 분이라면 보령 여행길 가볼 만한 곳이겠습니다.

 

보령 고대도로 가는 배편은 대천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령에서 출발하는 섬 여행 배편은 거의 이곳을 통해 나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대도 배편을 구입했습니다. 편도 11800원...

 

여름에 접어든 시기이고 또 금요일이고 해서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령 고대도,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긴 섬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길쭉한 것이 선착장... 마을은 선착장 바로 뒤편으로 모여있습니다.

 

고대도 배편 배 시간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하루에 3차례 운행중이었구요, 저희는 대천항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하는 2항 차 배편으로 구입했습니다. 장고도와 삽시도를 경유하는 배편이어서 조금 헷갈릴 수도 있는 배 시간표인데, 찬찬히 살펴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배 시간에 맞춰서 배에 승선을 합니다. 참고로 배표를 구입할 때, 그리고 승선할 때 모두 신분증은 필수이니,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생긴 객실에서 1시간 30분쯤 있었습니다. 다른 객실도 있는데,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그래서 그냥 배에 올라타자마자 여기에 앉아 잠을 청했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여름엔 상당히 고역일 수도 있겠더라는... 마스크도 껴야 하고, 덥고, 시끄럽고 혼잡하고...

 

출항하고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나고 나서 도착한 고대도... 보령에서 그다지 먼 거리에 있는 섬은 아닌데, 다른 두 섬을 경유하는 데다가 워낙에나 배가 천천히 이동하는 터라, 거리에 비해선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섬 마을 초입에 있는 지도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둘레길에 대한 지도인데, 1번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는 둘레길 3번 코스로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걷다 보니, 생각한 데로 되진 않았지만...

 

둘레길 지도상, 선착장에서 8번 등대가 있는 위쪽(그러니까 오른쪽 시계 반대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해변이 끝나는 지점엔 데크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데크 끝에는 산길이 이어지고...

 

중간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원래 목표가 당너머 해수욕장이어서 해수욕장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둘레길 지도상, 당너머 해수욕장... 위에서 내려다 본모습인데, 굉장히 신비스러운 장소입니다. 동네 사람들 외에는 이곳의 존재는 아무도 모를 듯... 마음 맞는 사람 여럿이 이곳으로 피서를 온다면, 굉장히 즐겁겠다 라는 생각을 혼자서 해봤습니다. 바다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아 보이는 위치이고...

 

둘레길 지도상으로는 당너머 해수욕장에서 해안을 따라 7번 선바위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보이진 않았습니다. 해수욕장 아래쪽에 설치되어 있나 싶기도 했지만, 위에선 안 보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해변까지 내려가 볼까 생각도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포장된 길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선착장이 있던 마을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둘레길 지도상 둘레길 2로 내려왔다는 의미...

 

어쩔 수 없이 여기선 해안길을 따르는 둘레길 1로 걷는 수 밖엔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둘레길 지도상 마을회관에서 선바위로 가는 구간... 의도치 않게 둘레길 1,2,3 모두를 걷게 되었습니다.

 

선착장 방향으로 뒤돌아 본모습...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해안 도로... 상당히 공을 들여 지은 둘레길입니다.

 

덤으로 보령 모바일 스탬프 고대도 둘레길 획득...

 

끝에 있는 갈림길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게, 둘레길 지도상 6번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입니다.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보이는 선바위(돛단여)입니다. 보기 힘든 바다 지형이어서 상당히 인상적이더라는... 바다 위에 놓인 바위들... 저 부근만 특히 낮아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옵니다.

 

전망대 바로 앞으로 사진의 작은 오솔길이 보이던데, 이 오솔길을 따라서 가면 둘레길 지도상 당너머 해수욕장이 나온다면, 둘레길 지도가 정확한 것이겠습니다. 직접 가서 확인을 해볼까 하다가, 배 시간도 다 되어가고 또 왠지 아직은 조성이 덜 된 상태인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완성이 다 되거나 현재 완성된 상태라면, 정확한 이정표나 설명판의 설치는 필수이겠습니다.

 

돌아오는 길...

 

돌아올 땐,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을 지나서 왔습니다.

 

잘 몰랐던 사실인데, 이곳 고대도가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가 선교활동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기독교 신자분들에겐 상당히 의미 깊은 장소겠습니다.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

 

마을에 있는 어느 집 앞 화단... 밥솥을 화분으로 사용하는 센스... 이쁘게 잘 가꾸어진 작은 화분들...

 

매표소... 안쪽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의 매표소도 있었지만, 여기서도 나가는 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후 5시쯤 도착한 배를 타고 섬을 나왔습니다.

 

보령 고대도... 섬을 완전히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을 걷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언제 또 기회가 있겠죠. 고즈넉하고 조용한 시골 어촌 섬마을로, 천천히 섬 전체를 걸어본다면 평생 가는 특별한 추억 하나 남기실 수 있겠습니다. 보령 여행길, 가볼 만한 섬 여행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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