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보령 붕어낚시 포인트 대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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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붕어낚시 포인트 대천천

 

오늘은 이번 보령 여행길에 잠시 즐긴 붕어낚시 포인트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과연 여기 붕어가 있을까 싶은 장소였는데, 확인해보니 있었습니다. 도심에 흐르는 개천이어서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고,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위치여서 조용히 낚시를 즐기기는 어려운 장소입니다. 대신, 붕어낚시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행길 짬 낚시는 가능한 곳으로, 보령 대천천을 소개합니다.

 

한달살기 숙소 바로 앞에 흐르는 작은 천, 대천천...

 

 

개인적으로 붕어낚시를 좋아하는지라 여행이 끝나기 전에 보령에서 붕어낚시도 잠시 즐겨볼까 싶어서 포인트를 찾아봤는데, 우연찮게 이곳에서 붕어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한밤중에 낚싯대 대략 7개 정도 펴고 낚시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과연 이곳에 붕어가 있을까 생각만 하다가, 직접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그게 바로 오늘... 물색도 좋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대략 저녁 7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제가 낚싯대를 펼 땐 주위에 낚시를 하는 분들이 없더군요. 약간은 불길한 예감... 수심은 대략 1M 될까 말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낚시하기에는 조금 거북스러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때 이른 코스모스를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저희 부부 각자 낚싯대 두 대씩만 펴기로 합니다. 더 펼 수도 있는데, 처음 해보는 포인트인지라... 연습 삼아... 하지만, 이번 보령 여행길에는 더 이상 이곳에서 붕어낚시를 즐길만한 시간은 없습니다.

 

먼 타지에서 앉아보는 물가, 낚시의자... 기분이 좋네요. 붕어가 안 잡혀도 그만...

 

입질이 없다가, 어두워지니 입질을 합니다. 아내가 잡은 것...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어분 세 가지를 사용했는데, 세 가지 모두 입질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블루길은 없었구요, 배스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렁이 미끼에 블루길 반응이 없을 리 없기에 블루길은 없음이 거의 확실합니다.

 

저도 한 마리 잡았습니다. 예신은 예민하고 미약하지만, 본신은 시원하게 찌 올림을 해줍니다. 무척 점잖은 찌 올림...

 

아내가 한 마리 더 잡고 낚싯대를 접었습니다. 계속해서 낚시를 하다가는 장님이 될 것 같아서... 근처 가로등을 비롯해서 반사되는 불빛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즐긴 보령 붕어낚시 포인트 대천천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처음 앉아보는 곳이어서 조심스레 해봤지만,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준비 조금 더 하고 낚싯대도 조금 더 편다면, 제법 재미난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보입니다. 붕어낚시 좋아하는 분들 중에서 보령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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