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산 등산코스 산행코스 리얼후기

장흥 천관산 등산코스 산행코스

 

오늘은 이번에 올랐던 장흥 천관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장흥 천관산은 2015년에 한 번 그리고 올 2월에 또 한 번 그렇게 두 번을 올랐던 산인데요, 가을이 무르익은 올 11월에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천관산 등산코스는 꽤나 다양합니다만, 오늘 오른 산행코스가 가장 추천할만한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올랐던 등산코스의 후기까지 따로 남겨놓았으니, 천관산 산행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천관산 등산코스의 시작점인 장천재... 2015년에도 이쪽으로 올랐었는데, 그 사이 조금은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그땐 주차료가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생겼네요. 일반 승용차 기준 2000원...

 

적당한 위치에 차를 주차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시간이 오전 11시 43분...

 

조금 가다가 천관산 등산지도가 있어서 그것부터 확인을 합니다. 이곳 장천재에선 총 3개의 코스가 있습니다만, 가장 오른쪽에 있는 '금강굴' 코스로 올라서, 가장 왼쪽에 있는 '양근암' 코스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렇게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아주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이유는... 그 코스로 산을 오르고 내려와 보시면 아실 겁니다.

 

길을 이어갑니다.

 

첫 번째 갈림길... 말씀드린 대로, 3코스 금강굴 코스로 올라서 1코스 양근암 코스로 내려올 계획...

 

오른쪽 금강굴 코스로 방향을 정합니다.

 

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작은 체육공원이 하나 나오는데, 그 초입에 두 번째 갈림길이 있습니다. 갈림길 오른쪽이 3코스인 금강굴 코스...

 

금강굴 코스 초입은 오르막입니다.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면, 금강굴까지 2KM가 남았다는 표지판과 함께 평평한 길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다시 오르막... 바람도 선선하고 단풍도 이쁘게 물드는 시기여서 등산이 마냥 힘들진 않습니다.

 

자연이 만들어준 포토존...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위돌 무리까지 오르면 거의 정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름하여 '환희대'...

 

그렇게 도착한 금강굴...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바위 때문에 금강굴이라 불리는 것인가 싶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진짜 작은 굴이 하나 있더군요. 굴 안쪽으로도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말벌들이 윙윙 날아다녀서 빨리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다시 오르막...

 

사람의 형상을 한 석선봉...

 

여기서부터는 올 2월에 올랐던 휴양림 쪽 최단코스 산행코스와 중복이 됩니다. 그래서 눈에 많이 익더라는...

 

휴양림 쪽에서 오르는 등산코스가 궁금한 분들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천관산 최단코스...

천관산 등산코스 장흥 천관산 등산지도

당번, 천주봉... 역시 눈에 익네요.

 

그렇게 멀리서 보이던 '환희대'에 올랐습니다. 이때 시간이 1시 21분... 장천재 주차장에서 거의 1시간 40분가량 소요...

 

환희대에서 천관산 정상석이 있는 봉수대로 향하는 길... 이 길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초입 등산지도를 언급할 때, 등산코스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렇게 양쪽에 있는 두 코스로 오르던지 내리던지 해야만 이 길을 걸을 수가 있으니까요.

 

천관산 정상석이 있는 봉수대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도 사진에 담고... 해발 723.1m... 이때 시간이 1시 36분... 장천재 주차장에서 대략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바로 옆 봉수대...

 

안 올라가 볼 수 없죠...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너무 멋진 경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산을 내려왔습니다. 봉수대 아래쪽에 있는 1코스 양근암 쪽으로...

 

이쪽 양근암 코스는 오르던지 내려가든지 꼭 한 번은 선택을 해서 등산코스를 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내려올 때 보이는 풍광이 장난이 아니더라는... 반대로 오를 때도 멋진 풍광을 보면서 오를 수 있는 코스일 텐데요, 꼭 이 구간은 등산이나 하산 한 번은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내려가면서 돌아본, 정상 능선...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그림 같습니다.

 

그렇게 산 아래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오후 2시 57분... 대략 3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천관산 원점회귀 왕복하였습니다.

 

천관산을 세 번 올랐지만, 이번에 다녀온 코스가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웠던 것 같네요. 예전 두 번의 산행은 그냥 빨리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어서 천관산의 아름다움을 한쪽 밖에는 보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건, 굉장히 아름다운 산이니 장흥 쪽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올라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2015년에 여기 장천재에서 올랐던 후기...

천관산 등산코스... 전남 장흥 천관산도립공원 등산지도 산행코스...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