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찾은 모슬포 노포 맛집 영해식당 수육

모슬포 노포 맛집 영해식당

 

오늘은 이번 제주 여행길에 맛있는 점심 한 끼 해결한 노포 맛집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해식당... 1954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이곳은 3년 전 제주 여행길에도 한 번 방문했던 곳으로, 그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메뉴를 취급하는 특색 있는 식당은 아니지만, 여행길 맛있는 한 끼 정도는 해결해 줄 만한 곳으로, 모슬포 쪽을 돌아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나, 노포 좋아하신다면 더욱더...

 

1. 위치 및 주차

 

제주 모슬포 영해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방문했던 곳이어서 눈에 익네요. 대로변이어서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만, 작은 가게여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마련된 식당은 아니고, 주변에 알아서 차를 대놓고 가셔야 합니다.

 

1954년에 문을 연, 60년 전통의 식당... 지금은 70년 전통의 식당...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저녁 6시까지입니다. 따로 휴무일이 있는 것은 아닌데, 시골식당답게(?) 비정기적으로 문을 닫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꼭 감안하셔야 하겠습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가게 내부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이는 그대로 작은 규모이구요, 입식 테이블 6개가 전부인 곳입니다.

 

 

4. 메뉴 및 가격

 

메뉴판 및 가격표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밀면이 맨 앞쪽에 있는 걸로 봐선 밀면이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수육을 꼭 먹어봐야 합니다. 이유는 먹어보면 압니다. 참고로 저희는 15000원짜리 수육 대짜 하나와 9000원짜리 비빔밀면 대짜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도합 24000원 지불... 다른 메뉴들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입맛에 맞는 메뉴로 주문하셔도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수육은 꼭 드셔보시길...

 

 

5. 맛 및 평가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서빙됩니다. 특이하게도 여긴 수육을 찍어먹는 용도로 고추장을 줍니다.

 

마성의 수육... 대짜 15000원...

 

오늘은 비계 붙은 부분이 조금 적네요. 희한하게도 여기 수육은 비계가 붙은 부분이 맛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성의 수육...

 

사진처럼 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수육 먹을 때 비계 붙은 부분을 싫어하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여기 영해식당 수육은 비계가 적당히 붙여야만 더 맛있습니다. 역시, 이유는 드셔보시면 압니다. 비계가 붙은 수육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특별한 곳...

 

다음은 비빔밀면...

 

몇 가지 고명과 수육을 찍어 먹으라고 준 고추장과 비슷해 보이는 양념장이 전부입니다.

 

야무지게 휘휘 비벼서...

 

한 입 먹어보면, 왜 메인 메뉴가 밀면인지 알게 됩니다. 모르긴 몰라도 여긴, 고추장 맛이 음식맛을 배가 시키는 큰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별한 맛의 고추장은 아닌데, 음식맛은 확실히 좋게 만드는...

 

비빔밀면과 수육은 궁합이 좋습니다. 밀면에도 수육이 몇 점 들어있지만, 따로 주문한 비계가 붙은 수육이 밀면과 더욱 어울리네요.

 

그렇게 게눈 감추듯이 그릇을 비웠습니다.

 

이미 경험한 맛이어서 기대감 때문에 맛이 덜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다는 이유는 확실히 손 맛이 좋은 괜찮은 맛집이라는 의미... 밀면에 수육 좋아하는 분들, 모슬포 가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권해봅니다.

 

다음은 3년 전에 방문했던 후기...

60년 된 제주도 로컬 맛집 서귀포시 대정읍 영해식당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