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걷기 편한 7구간 한라산 둘레길 절물 조릿대길

한라산 둘레길 7구간 절물 조릿대길

 

오늘은 이번 제주 여행길에 걸었던 한라산 둘레길 한 곳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8구간 숯모르편백숲길과 이어지는 7구간 절물 조릿대길... 절물자연휴양림과 사려니숲길 출구 쪽을 잇는 약 3킬로미터의 코스로, 걷기도 편하고 길이도 짧은 코스인지라, 한라산 둘레길이 처음이신 분이라면 이 길부터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편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왕복해도 2-3시간이면 가능한 거리인지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차를 주차해 둔 사려니숲길 주차장입니다. 여긴 절물 조릿대길의 양끝 쪽인 절물휴양림 또는 사려니숲길 출구 쪽 모두가 아니지만, 차를 주차하기 편한 장소이고 또 왕복해서 걸어 다녀올 계획이어서 이곳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왕복해서 걸어도 3시간 정도면 넉넉한 거리인지라 걷기 좋아하는 분은 이곳에 주차해도 괜찮습니다. 주차장이 넓고 화장실도 있으며 무료이니까요.

 

 

주차장 입구에 있는 지도부터 확인해 봤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여긴 사려니숲길 주차장이구요, 여기서 절물자연휴양림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코스를 따라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간 다음, 이곳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정해봤습니다. 그러면 대략 절물 조릿대길을 왕복한 정도이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2시간에서 10분 정도가 모자란 시간에 왕복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걷긴 했습니다만...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

 

 

나오다 보면 다음 사진과 같은 한라산 둘레길 표시가 있습니다. 여긴, 절물휴양림에서 이곳을 지나가면서 넘어가는 절물 조릿대길 표시입니다.

 

 

반대쪽 절물휴양림 방향으로... 대략 1킬로미터 남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절물휴양림까지 가는 길... 데크도 있고, 워낙에나 많은 사람이 다닌 길이어서, 관리가 잘 된 구간입니다.

 

 

대로변으로 나와서 절물휴양림에 도착... 여기서 절물휴양림 안쪽으로 들어가면,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8구간 숯모르편백숲깊이 시작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라산 둘레길 추천 9구간 숫모르 편백숲길

 

여기서부터 다시 반대쪽으로 돌아가면서, 진짜 절물 조릿대길을 처음부터 걸어봅니다.

 

 

절물 조릿대길은 사진과 같은 빨간색 시그널이 있어서 그걸 따라 걸으면 됩니다. 굳이 시그널이 없어도 흔적이 찾기 쉬워 잘 찾아갈 수 있는 길이지만...

 

 

가끔씩 이정표도 나옵니다.

 

 

차를 주차하고 지나왔던 곳... 이젠 거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좋은 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사진에 있는 작은 대나무(?)가 조릿대입니다. 걷는 구간에 이 조릿대가 많아 아마 이름이 그렇게 붙여진 모양입니다.

 

 

도로도 하나 건넙니다. 조릿대가 이쁘네요.

 

 

작은 오르막도 나오고, 반대로 내리막도 나옵니다.

 

 

계곡물도 만나고...

 

 

편백숲도 만납니다.

 

 

제주에선 보기 힘든 웅덩이도 만나고...

 

 

웅덩이 반대쪽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묘한(?) 것도 있던데... 현수막엔 철거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기간은 지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사려니숲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예전에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다른 이유로 또 만나게 됩니다.

사려니숲길... 제주여행 트레킹 할만한곳, 트레킹 코스... 야생노루 한마리는 덤으로...

 

잠시 숨좀 돌리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제주 조릿대길 장승...

 

 

차를 주차한 사려니숲길 주차장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대략 1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한라산 둘레길입니다.

 

 

한라산 둘레길을 이곳을 마지막으로 모두 걸어봤는데요, 여기가 가장 걷기 편하고 짧은 구간입니다. 차를 세워둘 만한 공간까지 편하게 찾을 수 있어서, 한라산 둘레길이 처음이신 분은 여기부터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제주 여행 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