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문화마을 그리고 법정스님 생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우수영문화마을 법정스님 생가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우수영문화마을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제 소개해드린 우수영관광지와 바로 지척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마을 안쪽에는 법정스님의 생가터까지 자리하고 있어서, 해남 여행길 가볼 만한 볼거리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 여행지이지만, 편한 마음으로 방문하신다면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 될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우수영문화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우수영관광지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

 

 

마을 안쪽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조금은 휑한 느낌의 동네인데, 문화마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니, 색다른 무언가는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아주 오래된 방앗간이 지금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 자체가 지금은 보기 힘든 것이어서 어쩌면 진짜 특별한 볼거리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형태의 오래된 집들...

 

 

법정스님 생가가 가까워지네요.

 

 

법정스님 생가터는 사진과 같이 마을 도서관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보유하고 있는 도서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였고,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법정스님을 기리는 일종의 기념관 같은 느낌의 시설이었습니다.

 

 

내부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한 큰 목적 중 하나... 해남 스탬프투어 도장...

 

 

도서관 건물 바로 옆에 사진과 같은 법정스님의 말씀을 새겨놓은 자리가 있는데요, 이곳이 진짜 법정스님의 생가 자리라고 합니다. 아주 작은 터로, 그 당시의 집까지 그대로 남아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뒤쪽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법정스님이 앉았던 의자를 재현해 놓은 조형물...

 

 

그리고, 법정스님 포토존...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을 뒤로하고, 천천히 마을 구경을 나서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동네를 지켜오던 것들과 붐처럼 이 동네를 찾아왔던 것들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동네를 지켜오던 것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붐처럼 이 동네를 찾아왔던 곳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그라지는 모습이기도 하구요.

 

 

사그라져가는 것 중 하나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내부사진 몇 장... 뭔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동네구경하다가 재미난 것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우수영문화마을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볼거리...

 

 

동네를 찬찬히 돌아보면 사진과 같은 미술품 혹은 조형물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이 이곳 우수영문화마을을 가장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설정사진...

 

 

그렇게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해남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느낌의 여행지 그러니까 화려하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여행지는 아닙니다만, 그 속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는다면 방문한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 겁니다. 해남 우수영관광지를 찾으실 분들은 이곳도 잠시 돌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