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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수변공원 등산로 볼거리 맛집
오늘은 오랜만에 월광수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추억도 약간은 있는 곳이어서 시간이 생기면 가끔 돌아보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엔 꽤나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갈수록 사람이나 건물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보니 카페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생긴 카페도 그다지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진 않았는데,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입점한 것 보니 지금은 달라진 모양입니다. 어쨌건, 쉬어가기 좋은 도심 속 자연공원이니 근처 지날 일이 있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월광수변공원
월광수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주차장이 아주 넓어도 항상 사진과 같이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많습니다. 주말 점심때는 주차하기 어려울 수도...
입구 쪽... 말씀드린 대로, 예전에는 없었던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거의 점심때 방문을 했는데, 주말이 아니었음에도 식당마다 손님들로 북적이더라는...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물가 쪽으로 향합니다.
이쁜 꽃밭...
사진 찍기 좋은 다양한 조형물들이 눈에 뜨였는데요, 아마도 컨셉이 프러포즈인 모양입니다. 결혼이나 사랑 뭐 그런 느낌...
생각보다 물이 많이 줄었더군요. 여긴 농업용수로 사용할 일이 없어서 물이 가득할 줄 알았는데... 참고로 40년쯤 전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여기에 학교 단위로 소풍도 왔었습니다. 그땐 이곳을 수박(수밭) 못이라고 불렀는데... 물론, 사진에 보이는 아파트는커녕 집도 없었습니다.
길을 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가다가 산 쪽에 뭔가가 보여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람들 발길이 닿는 위치는 아닌데, 도대체 뭘까요?
가장 안쪽에도 카페 및 식당 등 못 보던 건물과 상가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반대쪽 제방 쪽으로 향해봅니다.
데크를 걸어서 반대쪽 제방 위를 지나면 산 쪽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길은 청룡산 등산코스로 이어지구요. 등산 좋아하는 분이라면 오를만한 산이니 아래 등산후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웬만하면 제방길을 걸어서 산 쪽 출입구까지 가보려고 했으나 날씨도 좋지 않고 바로 조금 전까지 비가 와서 길 상태가 염려되어 참았습니다. 데크와 제방길을 걷는 기분이 상당히 좋은 장소이니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는 분들은 꼭 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친김에 청룡산 등산도 즐겨보시구요.
이렇게 이번에 다녀온 대구 월광수변공원에 대한 간략한 방문후기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40년 전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단위로 소풍도 오고 했던 나름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지금도 그 분위기를 이어서 멋진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는데, 근처에 식당이나 카페도 많으니 겸사겸사 여행지로 나쁘지 않은 곳이겠습니다. 대구 여행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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