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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 맛집 현지인 맛집 추천 상록수 식당 탕수육
오늘은 소안도 맛집 추천 한 곳 해볼까 합니다. 소안도 소안면 비자리에 위치한 상록수 식당... 소안도 여행길에 우연찮게 방문한 곳으로, 옛날식 탕수육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환갑은 훌쩍 넘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동네 중국집으로, 그래서 그 옛맛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옛날 탕수육 좋아하는 분들, 완도 소안도 여행길 꼭 한 번 가보시길...
소안도 맛집
소안도 상록수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소안도 가학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길에 방문한 곳입니다.
사진과 같이 작은 동네 식당이었고, 따로 딸린 주차장은 없었으나, 워낙 시골마을이어서 주변에 주차할만한 자리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게 내부... 밖에서 보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데요, 입구를 들어서면 가운데 테이블이 네 개 정도 놓여있고, 나머지는 모두 방으로 된 구조입니다. 옛날 식당 구조... 이건 여담입니다만, 사진과 같이 소안도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찾을 정도의 식당이니, 찐 현지인 맛집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 사장 아주머니와 손님들의 대화를 들으면 그런 생각이 더 드는데, 사장 아주머니를 형수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메뉴 및 가격표... 요즘 대도시 중국집에선 보기 힘든 메뉴들도 참 많은 곳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난자완스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난자완스 만들어 주는 중국집 보기 힘들어서... 참고로 저희는 15000원짜리 탕수육 하나와 8000원짜리 짬뽕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에는 짜장면이 진리이지만, 어저께 고금도에서 간짜장을 맛있게 먹은 바람에 여기서는 짬뽕으로 주문했습니다.
대략 20분 가까이 기다려서 나온 탕수육... 손님이 많고 사장님 혼자 음식을 준비하는 식당인지라, 점심때 방문을 하면 많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빨간색 탕수육 소스에 부먹... 사실 빨간색 탕수육 소스는 아주 오랜 스타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략, 30년 전쯤부터 유행하던 탕수육 소스... 원래 오리지널 탕수육 소스는 케첩을 넣지 않는 반투명 스타일인데, 어찌 보면 지금 소개해드린 상록수 식당의 탕수육 소스도 이젠 옛날식이 돼버렸습니다. 참고로, 원래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오는 것이 오리지널입니다. 찍먹은 요즘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서 바꾼 것이구요. 어쨌건...
정확히 한입 크기로 손질해서 튀겨낸 탕수육입니다. 진짜 먹기 좋은 사이즈...
고기 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튀김옷은 푹신푹신하고, 고기는 부드럽고, 잡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 정말 이곳 옛날식 탕수육 맛집입니다.
대략 40분쯤 기다려서 받은 짬뽕... 탕수육과 그림을 만들려고 먹지 않고 기다리다가 배 시간이 촉박해져서 탕수육부터 먹었습니다. 몇 점만 남겨두고...
짬뽕맛도 좋았습니다.
일단, 끓여놓고 배식하는 짬뽕이 아니라, 주문을 받은 뒤 볶아내는 짬뽕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짬뽕은 이렇게 바로 볶아서 내놓는 음식이니...
불향 가득한 진짜 옛날 맛의 짬뽕은 아닙니다만, 그와 달리 아주 깔끔한 매운맛의 짬뽕이어서 이것도 좋았습니다. 전날 과음하신 분들 여기 짬뽕으로 해장 추천해 봅니다. 깔끔한 국물맛 강추...
배시간이 촉박해져서 짬뽕국물을 급하게 들이켜면서 가게를 나왔습니다. 소안도 맛집 상록수 식당,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연찮게 방문한 곳이지만, 맛이 좋아서 추천해 봅니다. 혹, 다음에도 소안도에 갈 일이 있으면 탕수육은 무조건 먹을 테고,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여기분들, 간짜장 짜장 볶음밥 잡채밥 등을 많이 주문해서 드시더군요.
아래는 예전 여행길에 방문했던, 완도 읍내에 있는 오래된 중국집 방문 후기...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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