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완도 남파랑길 87코스 완주 4시간 39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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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남파랑길 87코스 완주 후기

 

 

오늘은 완도 남파랑길 87코스 완주 후기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완도 한 달 살기 기간 중에 걸은 곳으로, 제목에도 언급을 했듯이 대략 4시간 40분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코스를 마지막으로 이번 완도 한 달 살기 기간 중에 완도에 있는 남파랑길 세 코스는 모두 완주를 했는데요, 완도 여행 혹은 완도 남파랑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실만한 정보이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87코스는 생각보다 숲길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완도에 이렇게나 깊은 숲길이 있다니... 

 

완도 남파랑길

완도 남파랑길 87코스의 시작점(혹은 끝점)인 화흥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88코스도 이곳에서 걷기 시작해서 눈에 익은 장소네요.

 

 

화흥초등학교 앞에 있는 남파랑길 88코스 설명판... 순방향으로 돌면 여기가 88코스의 시작점이고 87코스의 끝점이어서 87코스에 대한 설명판은 없습니다.

 

 

아래는 지난번에 걷고 소개해드렸던 완도 남파랑길 88코스의 후기...

 

▶2024.11.06 - [걷는 즐거움/트레킹코스들] - 완도 남파랑길 88코스 4시간에 구간 완보한 후기

 

87코스는 화흥초등학교 길 건너로 진입을 하면 됩니다.

 

 

순방향은 빨간색 화살표이고 역방향은 파란색 화살표인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구간과 마찬가지로 화살표로 된 이정표도 군데군데 잘 되어 있고, 리본 같은 시그널도 적당히 잘 매달려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적은 코스였습니다. 완도 내 남파랑길 관리하는 분이 꽤나 신경을 쓴 느낌... 그럼에도 길을 이탈할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 두루누비 앱이 경고 메시지를 강하게(?) 날려줘서 걸을 때 요긴했습니다. 아마, 두루누비 앱을 켜고 남파랑길을 걸으신 분들은 다들 잘 아실 듯...

 

 

초입은 마을을 지나 들판을 걷는 구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구간이 꽤나 길구요.

 

 

다시 마을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렇게 꽤나 먼 거리를 걷다 보면, 갑자기 바다가 나옵니다.

 

 

완도 정도리 구계등... 우리나라 명승 제3호...

 

 

명승이라는 타이틀답게 굉장히 아름다운 해변이었습니다.

 

 

해변은 검은색의 작은 조약돌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색다른 분위기인 데다 주변 풍광이 너무 이뻐서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다음날이나 그다음 날, 어쨌건 이번 한 달 살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와보기로 했습니다.

 

 

구계등 해변 끝에서는 숲길로 접어듭니다. 숲길 진입로가 잘 안 보이는데, 국립공원건물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작은 길이 있으니, 저희처럼 헤매지 마시길...

 

 

생각보다 깊은 숲길이었습니다.

 

 

걷다 보면 나오는 전망대... 멀리 보이는 완도 구계등 해변...

 

 

말씀드린 대로, 숲길은 꽤나 깊었습니다. 여성분 혼자서는 무서워서 걷기 어려울 만큼...

 

 

길이도 상당히 긴데요, 대략 3킬로미터 정도는 되는 구간입니다. 깊은 숲길 3킬로미터, 전혀 예상치 못한 코스여서 걸으면서도 조금 당황했습니다.

 

 

오르막 코스도 몇 차례 나오는데, 등산과 숲길 트레킹이 섞인 구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신, 아주 험하거나 위험한 구간은 없습니다. 주변으로 무덤 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무섭다면 무서울 뿐...

 

 

숲길 거의 끝에서 만나는 벤치와 조형물...

 

 

숲길이 끝나는 지점은 군사시설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포장된 도로인데, 이 포장된 도로도 상당히 길더군요. 대략 1.5에서 2킬로미터는 되는 듯...

 

 

숲길과 포장된 군사용 임도를 빠져나왔습니다.

 

 

들판을 걷는 구간...

 

 

이 코스에서 거의 유일한, 차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는 구간입니다. 여기선 조심히 걸으셔야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걷다가 맨 위쪽에는 왼쪽으로 인도가 설치되어 있으니 인도 쪽으로 걸으시면 되겠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어느 동네 경로당 앞 정자... 여기서, 아내가 아침부터 준비한 김밥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생수병만 한 두께의 대왕김밥...

 

 

맛이 없을 순 없겠죠. 두 시간 30분 정도는 족히 걸었으니... 무엇보다도 와이프의 사랑이 담겼으니...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걷다 보니 다시 숲길로 접어듭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곳 완도 남파랑길 87코스는 숲길이 꽤나 많습니다.

 

 

그러다, 별장촌 느낌의 마을을 지나고...

 

 

진짜 숲길...

 

 

그렇게 숲길을 걷다 보면, 왼쪽 편으로 멀리 완도타워가 보입니다. 완도타워가 보이니, 거의 끝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눈에 익은 문을 하나 지납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동망산 돌탑길...

 

 

동망산 돌탑길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완도 읍내에 머무르면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걷기 좋은 길 찾으시는 분들께, 여기 추천해 봅니다.

 

▶2024.11.17 - [떠나는즐거움/전라 가볼만한곳] - 완도 걷기 좋은 길 1시간 가량이면 걸을 수 있는 완도 동망산 돌탑길

 

진입하자마자 완도타워 방향으로 꺾습니다.

 

 

그렇게 숲길이 이어지고...

 

 

완도타워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완도타워... 여긴, 진짜 너무 자주 오는 것 같네요.

 

 

완도타워 앞에서 보이는 풍경... 이걸 보여주려고 자꾸 이곳으로 유인(?)하는 것 같습니다.

 

 

완도타워에서 내려와서 모노레일을 지나갑니다.

 

 

그렇게 완도읍내에 도착... 완도 모노레일 승강장 밑에는 제주도 가는 배편을 탈 수 있는 완도항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 길을 따라 쭈욱 완도 해조류 센터까지 가면 됩니다.

 

 

완도 해조류 센터 앞에 있는 완도 남파랑길 87코스 설명판... 난이도 중, 거리 18킬로미터, 5-6시간 소요라고 되어 있네요.

 

 

저희 부부는 대략 19킬로미터쯤 걸었고(아무리 지도가 잘 되어 있어도 약간씩 벗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루누비 앱은 필수...), 시간은 5시간에서 조금 빠지는 정도...

 

 

이렇게 완도 남파랑길 87코스를 완주한 후기 소개해드렸습니다. 구계등은 너무 아름다워서 내일이든 모레든 다시 방문해서 소개해드릴 예정이구요, 일단 깊은 숲길이 많은 코스이니 이 부분 참고하셔서 계획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안전하고 재미난 남파랑길 걷기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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