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등산코스... 휴양림기점 원점회귀코스...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을 다녀왔습니다. 가리왕산은 해발 1561미터의 고산으로, 정선을 대표하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산아래 휴양림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왔구요, 총 등산시간은 5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가리왕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저는 산아래에 있는 휴양림을 시작점으로 가리왕산 등산코스를 잡았습니다. 제가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었던지라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할수가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묵었던 숲속의집 바로 옆이 가리왕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여서, 이래저래 편하게 등산을 시작할수가 있었구요.

휴양림 출발점에서 가리왕산 정상까지는 약 5키로가 조금 넘는 거리입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정선 숙박시설 가리왕산휴양림 숲속의 집...

 

 

숲속의 집을 조금 지나면 아주 옛스런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되구요, 그 다리를 건너서 조금 더 가면 정자를 하나 지나게 됩니다. 그런 다음 가리왕산 등산코스가 시작이 됩니다.

 

 

 

초반은 제법 평이한 코스입니다. 크게 위험하거나 어려운 구간도 없구요. 대신 등산로 전체에 얼어버린 얼음이 등산을 꽤나 힘들게 만들었는데요, 완전히 꽝꽝 얼어붙은 얼음인지라 약간의 경사만 있어도 아이젠이 제 구실을 하질 못해 조심조심해서 걸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이젠이 잘 박히지 않을 만큼 얼음이 단단하게 얼었다는 설명입니다.

이제 정상까지 4.5키로미터 남았네요.

 

 

 

 

 

 

그렇게 계곡도 몇차례 건너고 눈길도 걷고 등산로 정비를 한지 얼마 안되는 지역도 열심히 걸어서 지나 갑니다. 말씀드린대로 제가 다녀온 가리왕산 등산코스는 얼어버린 등산로만 아니라면 아주 쉽게 오를수가 있는 구간인데, 아이젠도 무색하게 만드는 얼음이 등산속도를 많이 줄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시간 이상을 걷다보면 어은골 임도라는 곳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관망대 및 대피소가 있었구요, 멀리 보이는 산 정상부근이 눈꽃으로 덮혀있다는 사실도 알수가 있는 장소였습니다.

 

 

 

 

 

어은골 임도부터는 길이 훨씬 더 힘들어 집니다. 경사도 제법 급해지는데다, 얼음이 역시나 등산로 모두를 덮고 있어서 미끄러운 구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끄러워서 그렇지 다행히 위험한 지역은 없어서 조심조심 천천히 묵묵히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가리왕산은 산이 깊어서 통화가 안되는 지역도 많습니다. 이곳으로 등산코스를 잡으시는 분들은 이점 미리 숙지하고 오르셔야 하겠습니다.

 

 

 

 

 

이제 가리왕산 정상까지는 1.7키로미터 남았네요.

이곳부터는 얼음이 아니라 발목까지 쌓인 눈이 등산코스를 덮고 있습니다. 눈이 쌓이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등산로를 이용해서 산을 오른 흔적이 있었는데요, 꽁꽁 언 얼음보다는 이렇게 눈으로 덮인 등산로가 아이젠을 신고 걷기에는 좋아서 얼음 구간보다는 쉽게 올랐던것 같습니다. 대신 얼음구간부터 눈구간까지 평상시에 오르던 산행길 보다는 체력적으로 훨씬 더 소모가 심한 구간이였다 생각을 합니다.

 

이제 조금씩 눈꽃도 보이기 시작을 하네요.

 

 

 

 

 

 

 

가리왕산 정상까지 800미터가 남는 마항치 삼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녀온 이쪽 가리왕산 등산코스는 시그널 표시도 잘 되어 있었고 등산객들이 오른 흔적이 많아서 길을 잃을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앞에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서 그냥 쭉 오르면 정상까지 도착을 하게 되니까요.

 

 

 

 

그렇게 가리왕산 정상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가리왕산 정상은 해발 1561미터 입니다. 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등산코스였구요.

정상석도 사진에 담고.

 

 

 

 

 

주변 풍광도 사진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너무 좋긴 했습니다만, 눈꽃이 생각만큼 만발하지가 않아서 약간은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눈이 내린지가 제법 오래된데다, 그 사이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도 탁 트인 전망이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더 크게 했습니다. 한쪽으로는 거의 구름과 동일한 눈높이 이고...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하산코스 역시나 등산코스와 똑같은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제법 운치가 있네요.

 

 

하산은 등산할때 보단 쉽게 내려올수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정상부근의 눈밭은 거의 뛰어 내려올수가 있어서 시간을 많이 절약을 할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대신 얼음구간들은 등산할때랑 비슷하게 조심조심 내려와야 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안전하게 휴양림 숲속의 집까지 도착을 했구요, 등하산시간 통틀어서 약 5시간이 걸리는 가리왕산 등산이였습니다.

 

 

 

정선의 가리왕산 등산코스...

위에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등산로 전체에 얼음이 많이 얼어서 등산시간과 체력소모에 큰 영향을 미쳤던것 같습니다. 비슷한 높이와 비슷한 거리의 다른 산을 올랐을때 보다 훨씬 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것도 겨울산행의 재미라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정상까지 오르시면 탁 트인 멋진 전망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산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

 

그러면 안전한 산행되시구요, 재미나고 즐거운 정선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