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짬뽕맛집 중국집, 태성각... 푸짐한 건데기와 얼큰한 국물의 맛있는 짬뽕...

태백 중국집 짬뽕맛집, 태성각 짬뽕.

 

태백에 나름 괜찮은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태성각이라는 이름의 이 중국집은 짬뽕으로 알려진 맛집인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유명하다고 합니다.

 

 

위치는 태백을 지나는 국도변에 있습니다. 국도변이라고는 하나 식당의 크기도 작고 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된 식당은 아니여서, 근처에 알아서 주차를 하셔야만 하겠습니다.

 

저희는 영업시작 시간인 11시 10분에 거의 딱 맞춰서 갔고, 저희들이 갔을적엔 한팀이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짬뽕 두그릇을 주문한 후 잠시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과 가격표등  몇장의 사진도 담아봤습니다.

 

이곳 태성각은 태백에서 나름 알려진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굉장히 작은 중국집이였습니다(테이블 4-6개 정도). 하지만 그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구요. 짬뽕 한그릇에 7700원인데, 이 정도면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짬뽕 중에선 거의 최고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옆에 붙어있는 독특한 영업시간까지도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는데, 여하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고 허름한 중국집인데 그것과는 달리 착하지 않은 가격과 독특한 영업시간이 언발란스하다는 생각부터 들게 만드는 그런 식당이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짬뽕이 나옵니다. 짬뽕의 비주얼은 일단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짬뽕을 먹기전에 한번 살펴봤습니다. 면은 일반 중국집과 크게 다를건 없었구요, 국물은 탁한 스타일이였는데, 제 취향에 맞는 모습이였습니다. 국물의 맛도 칼칼하면서 담백한 스타일인데, 여하튼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는 이래저래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짬뽕이 나오고 나서는 그런 걱정들은 사라졌습니다.

 

 

 

이곳 태성각 짬뽕의 특징은 칼칼하고 담백한 국물과 함께, 굉장히 다양한 해산물 건데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꽃게 굴 꼬막 오만둥이 홍합 오징어 바지락 새우 목이버섯등등 여하튼 짬뽕에 들어갈만한 재료들은 모두 사용한 그런 구성이였으니까요. 양도 제법 푸짐한것이, 홍합껍데기만 산더미 쌓아놓고 비주얼로 승부하는 그런 맛집 보다는 오히려 더 알차고 푸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좋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만큼 맛도 괜찮았는데요, 특히나 칼칼하고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여서 공기밥을 저절로 부르는 맛이였습니다. 저희는 이유가 있어서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진 않았지만, 짬뽕 드시는 분들 대다수(남자분들)가 공기밥을 주문하셨습니다.

 

 

 

 

어쩔수 없이 국물은 일부러 조금 남기긴 했습니다만, 무척 맛있는 짬뽕이였습니다. 태백의 태성각 짬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곳 태성각은 저같은 여행자들도 찾아오지만, 주변에 사는 분들이 많이 찾는 맛집처럼 보였습니다. 식사하러 오신 분들중에 사장님 내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친숙하게 나누는 분들이 계셨으니까요. 제가 식사하는 동안 몇테이블이 있었는데, 2-3테이블은 단골처러 보였습니다. 여하튼, 가격이 조금 쎄다는 걸 제외하고는 괜찮은 짬뽕집이니, 혹 태백을 여행하시다가 짬뽕이 생각나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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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짬뽕 맛있게 드시구요, 맛있는 태백음식 그리고 즐거운 태백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이건 지극히 사적인 감인데, 옆 테이블에 꼬마손님이 있어서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슬쩍보니 짜장면의 비주얼은 그다지 맛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뭐 비주얼과 맛이 다를수는 있겠지만, 여하튼 전 그렇게 보였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