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집... 부산 사상구 오래된 맛집... 60년 전통의 장어집

부산 사상구 오래된 맛집 60년 전통 장어집 양산도집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양산도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양산도집은 1956년 처음 문을 연 60년 전통의 오래된 맛집으로, 장어 하나만을 취급해온 전통의 장어집입니다.

 

 

양산도집에 도착했습니다. 위치가 상당히 특이하더군요. 옛날로 치면 개울가라고 할까 뭐 그런 위치인데, 현재는 옛날 느낌만 나는 살짝 외진곳... 한쪽편으로는 장어를 키우는 곳인지 어떤 곳인지 따로 커다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마 도매판매도 하는 모양이였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만...

식당 내부는 보통 평범한 식당과 똑같았구요, 저희는 민물장어구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2만원... 지난번 여행때 강진에서 먹은 목리장어집과 가격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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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찬이 깔리고...

장어가 나오기 전, 뽀얀 국물을 한사발씩 주던데, 아마도 장어 뼈를 고은 국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역시나 목리장어센터에서 먹은것과 흡사한데, 별 맛은 없습니다만 몸에 무조건 좋을것 같아서 둘이서 원샷했습니다.

장어가 서빙이 되면서 한상 차려집니다.

일단 이곳 양산도집 장어는 두께가 두꺼웠습니다. 처음 장어가 담긴 접시를 받았을때는 너무 작은 놈으로 구운게 아닌가 싶었지만, 한점 먹어보니 두께는 꽤나 두껍더군요. 이 역시나 지난번 강진에서 먹은 장어와 비교하자면, 강진 장어는 여기보단 길이가 길긴한데 두께면에선 이곳이 더 두껍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랬습니다.

밥도 한그릇 주문했습니다. 요새 살이 너무 쪄서 다이어트 중이라, 한공기만 주문을 했네요. 공기밥 하나에 된장찌게와 귀엽게(?) 담긴 반찬도 네가지나 따로 나오는 구성...

 

이제부턴 밥과 함께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장어가 하나하나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장어 한마리를 정확히 7도막 냈던데, 그런면에선 어찌보면 아쉬운 양이긴 하나, 둘이서 공기밥 추가해서 먹으면 충분한 요기는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은 비워지구요. 60년 전통의 오래된 부산맛집 장어집 양산도집...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는 자주 먹던 음식이 아니였지만, 여행길 한번두번 맛을 보다보니 장어맛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이 장어장어 하는지도 알게 된 것 같구요. 음식이든 뭐든 사람은 직접 겪어봐야 그리고 자주 겪어봐야 그 맛을 알게되는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집 양산도집을 포함한 여러장어집들도 사실 어찌보면 양념맛의 차이가 가장 크지 않겠나 싶네요. 그래서 집집마다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고... 여하튼, 일단 60년 전통의 오래된 맛집이라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하니, 장어 좋아하시는 분은 언제 기회가 되면 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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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부산음식 부산 먹거리 많이들 즐기시고, 알찬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이곳 양산도집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에 선정된 맛집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