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호냉면... 부산 오래된 냉면맛집... 온면 보다는 밀면으로

부산 오래된 냉면맛집 내호냉면

 

부산에 있는 내호냉면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내호냉면은 1919년 처음 문을 연 굉장히 오래된 냉면맛집으로, 현재는 냉면보다 밀면으로 더 사랑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부산에서 밀면을 처음 선보인 원조밀면집 중 하나...

 

 

일단, 주차장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냉면집 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 주차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셔서 주차권을 받으신 뒤, 사진에 보이는 통에다가 넣어주시면 되겠구요.

주차를 하고 내호냉면으로 향했습니다. 작은 시장 초입... 우암골목시장이라고 하네요.

식당 내부는 특이한건 없습니다. 사진으로는 알수가 없는데, 입구가 여러군데라는 정도... 저희는 비빔냉면 하나와 온면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다 추워서 온면을 주문했는데, 이게 실수...

메뉴판과 가격표를 사진에 담아왔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냉면육수가 서빙되구요...

 

육수 한잔하고 있으면, 비냉과 온면이 나옵니다.

먼저 비냉...

웬만한 오래된 냉면집 혹은 인기있는 냉면집 맛은 거의 흡사한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 부산 내호냉면집도 마찬가지구요. 누가 먹어도 큰 불만이 없을만한 그런 맛...

다음은 온면...

추운데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여서 일부러 시켰는데, 이게 제 입맛에는 별로네요. 말 그대로 냉면 그 자체를 뜨거운 육수에 말은 형태로, 어찌보면 냉면을 뜨겁게 한것이라고 볼수가 있겠는데, 그 맛은 천지차이입니다. 특히나 면이 차가운 냉수에 담겼을때 랑은 식감에서 완전한 차이를 보이는데, 냉면 특유의 쫀득한 찰진 맛은 없고, 불어서 뚝뚝 끊기는 그런 맛이여서 이것저것도 아닌 그런 식감 그런 맛이였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에겐 모르겠지만, 비교적 젊은 분들은 아마 다들 좋아라 할만한 그런 메뉴는 아닌듯 싶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냥 냉면을 주문하던지, 아니면 밀면을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어찌되었건 주문은 제 잘못이고, 이번 기회에 온면이라는 것도 처음 접해봤으니 좋은 경험이였다 생각합니다. 둘이서 사이좋게 맛있게 먹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릇은 비워지구요.

부산 내호냉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내호냉면은 예전엔 오래된 함흥냉면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밀면집으로 더 유명해졌다고 하구요. 최근에는 부산 밀면집을 소개하는 여러 방송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래서 냉면보다는 밀면을 드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건, 혹 가시게 되면 함흥냉면이나 밀면 주문하셔서 맛보시길 권해드리고, 저같은 경우에도 다음에 갈일이 있으면 꼭 밀면 맛은 보고 올려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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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부산 먹거리 많이들 드시고, 알찬 부산 여행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이곳 부산 내호냉면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중 한곳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