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화왕산 등산]... 경남 창녕 화왕산 갈대밭 산행... 짧지만 강력한 코스, 자하곡매표소에서 환장고개로...

오늘은 '갈대밭'으로 유명한 경남 '창녕'에 있는 '화왕산'에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이젠 날씨가 추워져 당분간 낚시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래서 날이 풀리는 봄까진 등산을 할려구요. 그래서 내친김에 대구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창녕'에 있는 '화왕산'을 찾아 봤습니다.

참 '창녕' 자주 방문하는것 같습니다. 장척지다 번개늪이다 배스낚시 때문에도 많이 찾고, 또 이렇게 '화왕산'이라는 좋은 산때문에도 찾게 되고, 여하튼 나중에 늙으막엔 이동네에서 한번 살아봐야겠다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듭니다.

아... '화왕산'은 개인적으로 이전에도 한 서너번은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제가 살고 있는 대구와 가까운 편이고, 또 등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요. 자 그럼 천천히 함께 올라가 볼까요...

 

일단 오늘의 코스인 '자하곡매표소'에 차를 주차시킵니다. 아마도 이쪽 방향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터벅터벅 걸어서 올라갑니다. 아. 그리고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조금 걷다보면 '등산지도'가 하나 나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하곡매표소'에서 '화왕산'을 오르는 길은 3개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서 가운데 길로 올라가 왼쪽편 길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니까 '환장고개'가 포함되어 있는 제1등산로로 해서, 화왕산 정상이 있는 제2등산로로 하산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방금전에 보았던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환장고개'가 있는 제1등산로이고, 옆에 포장이 되어 있는 길은 제2등산로 되겠습니다. 저와 저희 여사님은 짧고 강한걸 좋아하니, 바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때부턴 아무생각없이 그냥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 제1등산로는 길이 험하진 않으나 비교적 경사가 급해서 오르기에 힘이 드는 편입니다. 저처럼 거의 운동을 안하던 사람은 등산 다녀와서 몇일간은 다리에 알이 배겨 약간은 고생하실겁니다. 그래도 그런 맛에 등산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여하튼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니 기분이 상쾌하니 좋았습니다. 낚시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잠시 쉬며 물한모금 마시며, 멀리 올라갈 산도 올려다 보고, 올라갈 길도 올려다 보고, 또 올라온 길도 돌아보고...

 

 

 

자... 그럼... 계속 올라가야겠죠...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숨이 조금 찹니다.

또 잠시 쉬면서 한숨 돌립니다. 이제 정상까지 600미터 남았네요...

 

 

 

쉬었으니 또 올라가야겠죠... 열심히...

쓰러진 나무도 하나 만나고...

 

 

이제 마지막 계단입니다...

어느새 정상이네요... 생각보다 금방입니다... 한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이정도면 웬만큼 힘든 산행을 싫어하는 분이라도, 아마 도전 하실만 할겁니다.

거의 정상에 올랐을 쯔음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등산 초보인데다, 등산복도 허접해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으나 이내 그칩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그리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단 등산객이 적습니다. 산정상에서 가판을 하는 주인장 급히 가판을 접으시네요...

 

 

 

 

일단, 정상의 갈대밭 풍경을 몇장 사진에 담습니다...

한 10년전, 그때의 갈대밭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탄성이 날 정도로 멋진 갈대밭이였는데, 지금 보니 영 볼품이 없어보이네요. 마치 털빠진 짐승마냥. 아마도 예전에 왔을때의 기억보다도 등산객이 적고, 또 물론 관리도 잘 안되어서 그렇겠죠.

또 쓰레기도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보기 아주 안좋은 모습입니다. 오늘은 사람이 적지만, 주말이나 그럴땐 아직도 등산객이 많은 모양입니다. 정상에 가판이 아직까지 영업을 하는걸 보니.

여하튼 쓰레기를 비롯해서 많은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자... 골치아픈 소리는 그만하고, 진짜 정상까지 올라가 봐야겠지요...

조금 더 힘을 내서 걸어봅니다...

구름사이로 햇빛은 다시 얼굴을 내밀고, 또 꼭 사람의 웃는 얼굴모양처럼 생긴 바위도 만나고...

 

 

진짜 '화왕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일단 사진에 여러장 담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산정상에선 동영상을 찍는게 언제나 등산할 때의 저의 습관이자 계획중 하나인데, 이 몸쓸놈의 디카가 말을 안듣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높은데 올라와서 저도 힘들었는지 동영상기능이 작동을 안하네요. 다른 분들을 보니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도 찍고 하던데, 전 아주 구식폰이라서 그것도 안되고.

여하튼, 지금은 이렇게 조용조용 '착하게' 정리를 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등산할때 찍을 동영상때문에 스마트폰을 살수도 없는일이고, 가끔은 정신을 차려 작동을 하기 때문에 새 디카를 살수도 없는일이고...

하여튼 오늘 등산중에선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였습니다.

참고로 짜증이 나서 하산할땐 사진도 안찍었네요...^^::

 

 

 

 

 

 

화나고 짜증난다고 그냥 갈순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집에서 준비해간 따뜻한 물로 우리부부 사이좋게 커피한잔 마시고 하산했습니다...^^

 

 

총평입니다...

'화왕산 등산' 아주 괜찮은 산행입니다.

특히나 가을에는 '갈대밭'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더욱 좋구요...

또 말씀드린데로 경사가 가파른 편이여서 조금은 힘든 산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산행시간이 비교적 적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산행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다시 하산하는데 약 3시간 정도면 족하니 당일코스 아니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이라면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데 숨이 차다는 정도를 제외하곤 크게 위험한 구간도 없기 때문에 산행초보분들이라도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이라는 장점도 있구요.

여하튼, 꽤 쉽고 괜찮은 산이니 언제 시간이 되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주말엔 아마도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예전 기억으론 정상부근에선 거의 줄서서 올라갔던 기억이 있어서요...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구요... 그리고 시간나시면 꼭 한번 올라보세요... '화왕산'... 좋습니다...^^

 


화왕산 / 산

주소
경남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전화
설명
창녕읍 말흘리, 옥천리 일원 위치, 해발 757m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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