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대구 팔공산등산]... 팔공산 겨울 산행지도 등산지도... 수태골 휴게소를 기점으로 동봉,비로봉,서봉찍고 원점회귀하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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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살고있는 대구의 '팔공산' 엘 올라봤습니다. 겨울산행인 이번 등산은, '등산코스' 가 수태골휴게소를 기점으로 해서 동봉, 비로봉, 서봉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산행코스로, 등산시간이 총 4시간여 걸린 코스였습니다.

 

팔공산

 

이번에 처음으로 팔공산 꼭대기엘 올라봤습니다.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가기가 쉽진 않은 산이였습니다. 사실 놀러야 많이 가봤죠. 밥먹으러나 차마시러. 가끔 케이블카도 타러 가보기도 했구요. 여하튼 이번에 세봉우리를 싹다 올라갔다오니 웬지 앓던이를 뺀것처럼 속이 시원합니다. 이젠 어디가서도 팔공산에 올라봤다고 가슴을 펴고 이야기 할수가 있겠네요...^^

 

제가 다녀온 코스대로 올라가시려면, 주차는 '수태골휴게소' 에 하시면 됩니다.

 

팔공산수태골휴게소

 

차를 주차한후 산으로 올라가는 넓직한 길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갑니다. 이내 수태골 등산안내소와 등산지도를 만나게 되는데요, 저희 부부는 동봉을 먼저 오른후 조금 내려와서 비로봉 그리고 서봉 순으로 올라가보았네요. 지도를 보시면 조금 이해하기가 쉬우실겁니다.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등산안내소와 등산지도

수태골 초반 진입로 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라서 길이 넓직하고 평평하고 그렇네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

조금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첫번째 이정표입니다. 여기서 길을 조금 꺽으면 케이블카 타는곳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팔공산

 

거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암벽이 하나 나옵니다. 암벽등반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팔공산

 

팔공산

암벽을 조금 지나면 재미난 계단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은 계단인데요, 어디서 물이 흘러내려온 모양입니다. 계단옆의 계곡물들도 꽝꽝 언 상태이구요.

 

팔공산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쯤 지나면 완전히 눈길로 바뀝니다. 아이젠은 필수이구요. 동봉까진 1키로 남짓 남았네요...

 

팔공산

 

팔공산

겨울산은 역시나 다이나믹한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산아래에선 전혀 볼수 없었던 눈이 이렇게나 많이 쌓여있네요. 이쯤부턴 완전히 눈길입니다.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

잠시 쉬면서 물한모금 합니다. 뒤도 한번 돌아보구요. 서봉이 그리 멀지않은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서봉은 나중에...

 

팔공산

 

팔공산

다시 길을 가야겠죠. 말씀드린데로 눈길이라서 등산이 훨씬 더 다이나믹해집니다. 간혹가다 조금은 위험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 길도 있지만, 아주 조심만 하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팔공산

 

팔공산

저 멀리 비로봉이 있는 안테나기지입니다. 이젠 거의 다왔습니다. 동봉까진 300미터 남았네요.

아. 이 이정표가 나오면 동봉방향으로 방향을 꺽어야 합니다.

 

팔공산 등산

 

팔공산 등산

동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눈도 훨씬 더 많아지고, 계단도 있고. 가는 길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팔공산등산

 

팔공산등산

그렇게 그렇게 동봉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해발 1160미터가 넘는 봉우리더군요.

대구사람들 그냥 쉽게 팔공산 팔공산 하는데, 낮고 작은 산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 여기 동봉에서 컵라면 한그릇씩 먹었는데, 바람도 너무 불고 정상이 너무 협소한 바람에 위험할수도 있을것 같아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짜릿짜릿 하니 좋긴좋은데, 저 같은 초보들이나 하체가 부실한 분들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쬐금' 들었습니다.

 

팔공산등산

 

팔공산등산

 

팔공산등산

동봉에서 본 경관입니다. 말로 설명해봐야 뭐 하겠습니까. 말보다는 사진, 사진 보단 직접눈으로 보는게 더 좋겠죠...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입니다. 꼭대기에 안테나기지가 있는데, 저기가 비로봉 정상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저기가 팔공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동봉 비로봉 서봉 높이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팔공산비로봉

 

동봉에서 잠시 머문후 올라온 길을 내려옵니다. 그런 다음 조금 전에 봤던 이정표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팔공산

 

팔공산

한 백여미터쯤 가면 새로운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비로봉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팔공산

 

그 다음엔 쭉 길따라 가시면 되구요.

 

팔공산

 

팔공산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비로봉 꼭대기가 멀리서 보입니다. 비로봉은 정상석은 없구요, 그냥 방향표시석 정도만 있습니다.

대신에 누군가가 꼭대기에 있는 바위에 친절하게도(?) 비로봉이라는 표시를 해두었네요. 산에가서 바위에 낚서하지 맙시다.

비로봉은 해발 1190여 미터라고 합니다.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팔공산 비로봉

비로봉에서 본 서봉의 모습입니다.

 

팔공산

 

자, 비로봉까지 올라봤으니 서봉도 가봐야겠죠.

서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방법은 조금전에 보았던 이정표까지 내려와서 다시 서봉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팔공산등산

 

팔공산등산

 

팔공산등산

이쪽으로도 눈이 많이 쌓여있더군요. 사진상으로 잘 보이실진 모르겠으나, 여기가 원래는 계단이 있던 자리입니다. 눈으로 덮혀 계단이 사라졌네요. 자세히 보면 보이실겁니다.

 

팔공산

 

꼭대기까진 계단이 많이 있습니다. 높은 산에서 오르는 계단의 맛도 짜릿짜릿 하니 좋습니다...^^

 

팔공산

 

팔공산

 

팔공산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삼성봉' 이라고 써있는 정상석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여기 서봉에는 아주 가까이에 봉우리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이렇게 삼성봉이라 써있고 하나는 서봉이라 써있는 정상석이 있습니다.

 

팔공산삼성봉 정상석

 

바로 옆에 있는 서봉의 정상석입니다. 이곳도 해발 1150미터가 넘네요.

 

팔공산

 

팔공산서봉 정상석

서봉에서 본 동봉의 모습입니다.

 

팔공산

 

서봉에서 본 비로봉의 모습입니다.

 

팔공산

 

산아래를 내려다 보면 멀리 케이블카 타는곳, 그러니까 케이블카 종착지도 보이고, 더 멀리엔 산아래 식당촌들 그리고 자동차극장까지도 보입니다.

 

팔공산

 

이제 여기 서봉을 끝으로 이 팔공산 등산이 모두 끝났습니다.

동봉에서 먹은 컵라면도 다 소화가 된 모양입니다. 가지고 간 나머지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팔공산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올라온 길 그대로 하산코스를 잡고 하산을 했습니다.

 

대구 '팔공산' 산행에 대한 총평입니다.

대구 살면서 팔공산에 처음 올라봤다고 말씀을 드리니 웬지 부끄럽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산행은 힘들진 않습니다. 다만 세 봉우리를 다 갔다와야하니 시간이 생각보단 더 많이 걸리긴 했지만요.

초보들도 조심만 하면 충분히 오를만한 산이구요, 끝까지 오르면 주위에 더 높은 산은 없기 때문에 경치는 확실하게 보장됩니다.

여하튼 나름 재미난 산행이였습니다.

 

p.s)최근에 오른 산 중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산들입니다.

기룡산은 타이밍을 아주 잘 맞추어가서 눈꽃을 원없이 보았구요, 모산재는 수직으로 뻗은 계단이 너무나 인상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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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 산

주소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36번지
전화
053-982-0005
설명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멈추어 장엄하게 솟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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