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여행코스 추천 전북 한달살기 스물 두 번째 날

전북 한달살기 완주 여행코스 추천

 

오늘은 이번 전북 한달살기 스물두 번째 날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날은 완주 쪽으로 여행코스를 잡아봤는데, 언제나 늘 그렇듯이 산도 하나 올랐습니다. 하산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한 시간 이상 엉뚱한 길을 걸어 솔직히 조금은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산행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올랐던 산을 포함한 이날의 여행코스를 소개해드릴 테니, 완주 쪽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향한 곳은 완주의 기차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아주 다이내믹해서 재미난 산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풍경은 일부분으로, 이런 종류의 등산코스를 경험해보지 않은 분은 당황할 수도 있는 아주 재미난(?) 등산로였습니다.

 

 

그렇게 절벽을 기어오르다시피 오르면, 갑자기 정상석이 나오는 드라마틱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의 풍광 또한 좋아서 이래저래 즐거운 등산길이었는데요,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완주의 기차산 추천해 봅니다.

 

 

다만, 하산길을 잘못 들어서 1시간 이상을 엉뚱한 길로 갔다는 것이 한 가지 아쉬웠던 점... 덕분에 3시간 정도면 왕복할 수 있는 산을 4시간 넘게 걸어서 많이 피곤한 등산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헤매었던 부분까지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3.10.18 - [오르는즐거움/기타 산들..] - ▶기차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자칫 잘못하면 길을 헤맬수도

 

산을 내려와서 먹은 빵과 우유... 워낙에나 땀도 많이 흘리고 기진맥진한 상태였는지라 빵이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희한하게도 잘 넘어갑니다. 특히나, 우유는 마음만 먹으면 900ml도 원샷을 하겠더라는...

 

 

그렇게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향한 곳은 완주에 있는 고산 자연휴양림... 계곡이 좋다고 해서 가봤는데, 역시 시원하니 좋더군요. 평일임에도 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계곡 주변으로는 사진과 같은 원두막 모양의 정자가 있었는데, 여름날 하나 빌려 하루 쉬어가면 좋을만한 공간이었습니다. 한나절 빌리는데 2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은 들겠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가치는 하는 시설로 보입니다.

 

 

차를 그늘에 세워두고 잠시 낮잠을 즐기는 동안 와이프는 계곡물에 발을 담근 모양입니다. 4시간 이상을 산을 탄 후에도 그 정도의 체력이 남아있으니,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아줌마네요. 완주의 고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3.10.19 - [떠나는즐거움/전라 가볼만한곳] - ▶계곡 좋은 여름 피서지 완주 고산 자연휴양림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완주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 세 줄 포장했습니다. 저녁용으로...

 

 

김밥 맛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특색이 있기도 하고, 반대로 유행을 잘 따르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김밥 세 줄로는 모자랄 것 같아, 라면 하나 더 끓였습니다. 계란 6개 넣고... 조금은 과한 저녁일 수도 있겠지만, 4시간 이상의 등산이 그런 과함을 상쇄해 줄 것 같네요. 완주 봉동의 김밥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3.10.20 - [먹는즐거움/김밥] - ▶완주 김밥 맛집 봉동앤김밥

 

내일은 전주 천리길 한 코스를 걸을 계획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우산 쓰고 걸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