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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한달살기 스물일곱번째날 완주 대둔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라북도 한 달 살기 스물일곱 번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간단하게(?) 완주에 있는 대둔산을 올랐는데, 아주 오래전에 몇 번 올랐던 산이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정상에서의 기억은 달라(정상부근이 굉장히 넓었다는 기억이 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워낙에나 유명하고 특별한 산이어서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완주 대둔산으로 향하는 길... 주변으로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많고 또 이날은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더군다나 산 중턱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서 노약자도 어느 정도는 오를 수 있는 산인지라,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 역시 무척이나 더운 날씨였음에도 가족으로 보이는 여행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쉬운 산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올라가서 걸어 내려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그렇게 오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한 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오르면 사진처럼 길다간 구름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이게 이곳 대둔산의 명물 중 하나인 금강구름다리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명성이 높은 것은 사진 뒤쪽으로 보이는 수직계단, 삼선계단입니다.
삼선계단은 높은 산 중턱 절벽에 설치되어 있는 수직 철제계단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될 만큼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도전하기 쉽지 않은 구조물로, 이곳 대둔산을 유명하게 만든 요소입니다.
삼선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모습... 밑에서 올려다 본모습과 위에서 내려다 본모습 모두 짜릿하네요. 가장 짜릿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걸어 오르는 순간들...
정상의 풍경도 꽤나 독특합니다. 보통은 정상석이나 정상목이 산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기는 사진에 있는 커다란 금속으로 된 탑이 하나 서있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재질도 독특한데요, 이것 역시 완주 대둔산을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예전에 올랐던 후기로, 그때랑 지금이랑 큰 차이는 없으니, 대둔산 등산코스가 궁금한 분들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산을 내려온 후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서는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래저래 마지막날까지 냉장소에 있는 음식들 중에 처리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것은 며칠 전 메뉴와 같은 것... 와이프가 만든 냉동피자와 스파게티... 항상 보장된 맛...
내일부터는 거의 쉬는 시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북 한 달 살기를 계획하면서 세웠던 가봐야 할 곳들 대부분을 돌아본 상황이고, 이제는 무리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동안 햇빛에 손상된 피부나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이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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