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중 잠시 들린, '장항리 서 오층석탑' 입니다. '장항리 서 오층석탑' 은 우리나라 국보 제236호로 지정이 된 국가지정 문화재로, 사람의 발길이 닿기가 쉽지 않은 한적한 시골 산언덕 위에 놓여진 멋진 석탑이였습니다.
시골 산길을 달리다 보면 계곡너머 언덕위에 탑의 형태가 살짝 보입니다. 다행히도 진입로 옆에는 작은 주차장과 간이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쉬웠고 이용하기에 나쁘지가 않았습니다. 주차를 한 후 '장항리 서 오층석탑' 이 있는 곳으로 걸어서 들어 갔습니다.
'장항리 서 오층석탑' 은 차를 주차해 놓은 길가에서 바로 볼수 있는게 아니라, 조금은 걸어서 들어가야만 볼수가 있었습니다. 계곡위에 설치된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야 했구요, 꽤나 높고 경사가 큰 나무계단도 헉헉 거리면서 올라가야지 탑이 놓여진 절터에 도착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장항리 서 오층석탑' 에 대한 설명판과 절터인 '장항리사지' 에 대한 설명판 부터 읽어보구요. 이곳 장항리사지는 절에 대한 기록이 없어서 마을의 이름인 장항리를 붙여서 장항리사지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장항리 서 오층석탑' 은 8세기에 세워진 탑으로 무너져있던 것을 1932년에 다시 세워 복원한것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보면 '동 오층석탑' 도 있고, 불상을 올려놓았던 대좌도 있습니다.
'장항리 서 오층석탑' 의 사진을 카메라에 몇장 담아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파손된 부분이 꽤나 많아서 안타까웠구요, 1층 몸돌 4면에 세겨진 도깨비문양이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으나, 그래도 크기와 생김새로 봤을때 훌륭한 문화재임은 틀림없는듯 보였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장항리 동 오층석탑' 의 사진도 몇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1층 몸체돌과 5섯개의 지붕돌 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희안한 모습으로 서 있었지만, 원래 세워졌을 당시에는 '장항리 서 오층석탑' 과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웅장한 탑이였음을 알수가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옆에 있는 대좌의 사진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 대좌 또한 훼손된 상태가 심해서 아쉬웠지만 남아있는 조각의 형태를 봤을때, 설치된 당시의 규모와 아름다움은 상상이 가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장항리사지와 '장항리 서 오층석탑' 의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코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던 절터여서 그런지, 풍광이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러하네요.
그러면 재미난 경주여행 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그런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s)전국에 있는 국보를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여행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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