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등산코스... 황골탐방지원센터 경유 원점회귀 산행지도... 강원도 가볼만한산 치악산 국립공원...

강원도 원주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코스 중에 하나로 원주를 대표하는 산인 치악산을 올라봤는데요, 황골탐방지원센터라는 곳을 기점으로 해서 정상인 비로봉을 찍고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로 치악산 등산코스를 한번 잡아봤습니다. 총 등산시간이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산행이였는데, 비교적 평이한 코스인지라 웬만하신 분들은 무난히 오를수 있는 산행코스라 생각이 됩니다.(강원도 가볼만한산 치악산 국립공원)

 

 

제가 출발지로 선택한 황골탐방지원센터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탐방지원센터에는 차를 댈수 있는 주차장도 있었구요. 그런데 저는 탐방지원센터에 가기 전 계곡입구에 차를 세우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얼핏보기에 지원센터까지 가는길이 좋아보이지가 않았고(경사도 있고, 길이 좁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몰라서요. 여하튼, 탐방지원센터까지는 길이 좋진 않으나,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 가시면 보다 더 편하게 이 쪽 방향으로 치악산 등산코스를 이용하실수가 있겠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푯말도 지나고...

 

 

 

 

황골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치악산 등산지도를 확인합니다.

산행지도상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까지 갔다가 다시 황골삼거리까지 올라간 후, 비로봉 삼거리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게 오늘 오른 치악산의 등산코스입니다. 하산길은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내려오는것이구요.

등산지도까지 확인을 했으니, 이제 열심히 산을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입석사까지 오르는 치악산 등산코스는 굉장히 편합니다. 물론 경사가 제법 있어 땀이 날 정도로 힘은 들지만, 별다른 위험 구간이나 아주 빡센 구간은 아니니까요. 포장도 잘 되어 있어 무릅에 무리가 간다는것 빼고는 산을 오르기가 아주 편합니다. 그 예로 이쁜 개를 한마리 끌고 내려오는 산책하는 분도 한명 보았습니다. 아마 입석사까지만 갔다가 오시는것 같더군요.

옆쪽으로 시원한 계곡물까지 흘러내려 아주 시원한 기분으로 등산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입석사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거리는 1.6키로미터고 시간은 약 30분쯤 걸린것 같습니다.

 

 

 

 

 

 

 

입석사에서부터는 등산로가 급격히 험해집니다. 이곳 황골탐방지원센터를 경유하는 치악산 등산코스 중에서 이 구간이 가장 힘들고 험한 구간이였는데요, 그 이유는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직접 가서 올라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경사도가 높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길이 좋지 않아서, 조심조심 올라가야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비가 온 뒤라 물길이 이쪽으로도 형성이 되어 물과 흙이 함께 흘러내려와서 올라가기가 좋진 않더군요. 여하튼, 천천히 올라가면 별 무리는 없지만, 길이 좋지 않은 구간이라는 점은 미리 알고 가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그렇게 한 600미터를 높은 경사를 타고 올라오면, 그때부턴 길이 조금 나아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곳 치악산 등산코스 중에선 힘든 구간이니,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그렇게 열심히 오르다보면 황골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비교적 편한 등산로이니, 그냥 천천히 쉬엄쉬엄 산을 타시면 되겠습니다.

편한 등산로인지라 여기서부터는 속력이 좀 붙는데, 이내 산 바로 아래인 비로봉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정확한 위치는 첨부한 사진의 등산지도를 확인하시면 되겠구요, 여기 아래쪽으로는 또 다른 치악산 등산코스 중 하나인 구룡사 코스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치악산을 오르는 많은 분들이 이 구룡사 코스를 이용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다리병창이라는 아주 악명 높은(?) 힘든 구간도 이쪽 코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원래는 이쪽 구룡사코스로 올라 사다리병창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이쪽으로 오르면 주차료와 입장료까지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에는 포기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꼭 한번 이쪽으로 올라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비로봉 삼거리에서 정상인 비로봉까지의 마지막 구간은 그냥 계단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먼거리로 느껴질수도 있으나, 천천히 한계단씩 오르다보면 언제나 그렇듯 정상에는 도착을 하게 됩니다.

 

 

 

 

 

 

여기가 바로 원주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입니다. 안전하게 잘 도착을 했네요. 해발 1288미터...

 

 

요즘은 때가 때인데다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게 보통이여서 정상에 운무가 많은 바람에,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을 사진에 담는 경우가 잘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일찍 산행을 하지 않으면, 낮엔 너무 더우니 오히려 시원하게 일찍 오르는게 저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구요. 나중에 날씨 좋은 가을이나 겨울에 또 오르면, 그때는 멋진 산아래 경치를 감상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잘 보이진 않더라도, 정상의 경관을 몇장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곳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는 커다란 돌탑이 3개가 있습니다. 비로봉 미륵불탑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돌탑인데, 이 돌탑들에도 사연이 있네요. 한분이 2년동안 쌓은 탑이라고 하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잠시 주위도 둘러보고 숨도 고르다,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하산코스는 등산코스를 그대로 따라서 내려갔습니다.

 

 

 

 

입석사에서 잠시 절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피곤해서 그냥 곧바로 내려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입석대라는 바위이니, 혹 이곳 황골탐방지원센터를 경유하는 치악산 등산코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직접 가서 한번 보시길...

멀리서 봐도 남달라보이는 바위였습니다.

 

 

 

그렇게 황골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차를 주차해둔 아래까지 안전하게 도착을 했네요.

원주의 치악산... 구경 잘 하고 , 잘 다녀왔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그리고 황골탐방지원센터를 경유하는 치악산 등산코스...

어찌보면 별다른 볼거리가 없는 산행코스이지만, 그 나름의 재미는 있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에는 없지만, 산을 내려와서 알게된 이쪽 계곡이 굉장히 좋아보였는데요, 꽤나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텐트도 치고 물놀이도 즐기고 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여유가 있다면 근처 계곡에서 산과 물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여하튼 이곳 치악산은 산도 좋지만 물도 굉장히 좋은 그런 깨끗한 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치악산 등산도 하시고, 계곡에 들러 시원한 물까지도 한번 즐겨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러면 안전한 산행 되시구요, 즐겁고 알찬 원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치악산 국립공원은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100대 명산 목록과 간단한 각 등산코스를 정리해봤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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